시프트업은 11일 한국거래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공모가 6만 원인 시프트업의 주가는 장이 열린 직후 주당 8만9500 원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7만1000 원으로 첫 날 장을 마감했다. 첫날 시가 총액은 4조1198억 원으로 상장 게임사들 중 네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12월 설립된 시프트업은 첫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선보였으며, 모바일 기반의 멀티 플랫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플레이스테이션5용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제작했다.
상장과 함께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 채널 등을 통해 상장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김 대표는 "오늘 시프트업이 창립 11년차에 코스피에 상장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상장은 골(Goal)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침착하게 좋은 게임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여러분들의 도움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