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넥'은 게임업계 청년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해 지난 2023년 처음 진행됐다. 올해 '재밌넥'에서는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분야에서 선발된 70명의 참가자가 '섬'을 주제로 게임을 제작했다.
인기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신민석 총괄 디렉터를 비롯한 게임 기획, 개발 실무진들이 현장 멘토링 및 심사에 참여했으며, 대상(1팀, 300만 원), 최우수상(1팀, 200만 원), 우수상(2팀, 100만 원) 등 총 4개의 수상작은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참가자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은 육각형의 바다 타일 위에 동물과 얼음섬을 배치하는 퍼즐 게임 '얼음섬은 붙으면 안 돼'를 개발한 '북극곰수호대' 팀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펄 러시(Pearl Rush)'를 개발한 '갯펄' 팀, 우수상은 '썸섬메이트(Some Sum Mate)', '마왕님을 물리치는 게 인생 목표였습니다만, 마왕님이 섬에 틀어박혔습니다'를 만들어낸 'NBC 예능본부 제작12팀', '23대 마왕님 비서실' 팀이 각각 차지했다.
대상을 받은 '북극곰수호대' 팀의 조상현 학생(25)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참가했는데 좋은 팀원들과 함께 큰 성과를 거두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팀을 이뤄서 게임을 완성해 내는 경험 자체가 매우 큰 경험치가 되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현장 멘토링 및 심사, 시상에 참여한 넥슨 신민석 총괄 디렉터는 "2박 3일의 짧은 시간동안 만들어낸 게임이라고는 믿기 힘든 완성도 높고 참신한 결과물이 많았다"라며 "이번 '재밌넥' 참가 경험이 모든 참가자분에게 소중한 자산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넥슨은 2007년부터 대학생 게임 제작동아리 '넥슨 드림 멤버스(Nexon Dream Members, NDM)'를 후원하고 있으며,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활용해 국내 여러 대학교와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게임 업계 청년 인재 양성 및 예비 창작자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