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비트서밋 2024'에는 국내 인디게임 총 6개가 참여하게 된다. 선정된 작품은 이게게게임의 '키키캐키캡', 이키나게임즈 '텔레빗', 팀플라스크의 '할케미스트', 팀라이터스(TeamLighters)의 'Thanks, Light', 매직큐브의 '머지 앤 블레이드', 마일스톤게임즈의 '칼라 림'으로, 모두 'BIC 페스티벌 2023' 어워드 수상작 및 선정작이다.
'BIC 페스티벌 2023' 일반부문 선정작은 이키나게임즈의 '텔레빗'과 팀플라스크의 '할케미스트'다. '텔레빗'은 동물실험 중 사고를 겪은 토끼가 인류를 말살시킬 최종병기가 되는 과정을 그린 플랫포머 게임이며, 팀플라스크의 '할케미스트'는 특성이 다른 두 명의 주인공을 번갈아 조작하며 플레이하는 분할 액션 메트로베니아 게임이다.
루키부문 선정작에서는 팀라이터스의 'Thanks, Light'와 이게게게임의 '키키캐키캡'이 참가한다. 'Thanks, Light'는 비추고 흡수하며 2D와 3D 상태를 변환하는 1인칭 3D 기하 퍼즐 게임이고, '키키캐키캡'은 키보드의 키 캐릭터가 되어 53개의 키보드 키들로 싸우는 로그라이크 방식의 키보드 액션 게임이다.
비경쟁부문인 커넥트픽 선정작은 매직큐브의 '머지 앤 블레이드'와 마일스톤게임즈의 '컬러림'이다. '머지 앤 블레이드'는 퍼즐을 통해 부대를 구성한 후 몬스터들과 대규모 전투를 벌이는 판타지 배경의 퍼즐 게임이고, '칼라림'은 다양한 색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닥친 어둠을 헤쳐나가는 2D 플랫포머 어드벤처 게임이다.
빅잼은 국내 우수한 인디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자 기획된 사업으로, 펄어비스가 게임문화재단, BIC 조직위와 함께 2022년도부터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해 지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18팀(18개 작품)이 참여했으며, 사업을 통해 '게임스컴 아시아 2023'에 참가한 썬게임즈의 'Light Odyssey'는 해당 행사의 인디게임 부문에서 크리에이티비티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펄어비스 허진영 대표는 "인디게임 개발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개발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우리 회사의 방향과 상통한다"라며, "앞으로도 펄어비스는 인디게임 개발자와 인디게임 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년 빅잼 3기는 'BIC 페스티벌 2024'의 선정작을 대상으로 새롭게 선발될 예정이다. BIC 조직위 서태건 조직위원장은 "BIC 페스티벌이라는 축제가 글로벌 인디게임 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들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