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은 2009년부터 매년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로, 올해 '게임스컴 2024'는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진행된다. 개막 전날인 8월20일에는 전야제 행사인 '게임스컴 오프닝 나잇 라이브'가 열릴 예정이며, 8월23일에는 '게임스컴 어워즈' 시상식이 진행된다. 후보작은 8월19일 공개된다.
이번 '게임스컴 2024'에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한다. 먼저 넥슨은 처음으로 '게임스컴' 현장 부스를 마련하고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 역시 현지에 부스를 마련하고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출품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스컴 2024'에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및 콘솔 기반 신작 3종을 B2C 및 B2B관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게임스컴 2023' 개막식에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은 '붉은사막'의 시연을 준비 중이며, 하이브IM도 액션스퀘어의 스튜디오 HG에서 개발 중인 신작 '던전 스토커즈'의 소개에 나선다.
나아가 VR 게임용 글로브 및 수트를 선보이는 비햅틱스, 개발자용 소프트웨어의 AFI 뒤끝, 게이밍 장비의 최신모델을 제시할 에이플러스엑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과 경기콘텐츠진흥원(GCA)의 공동관 참가사를 포함 약 30개 사가 국내에서 참가할 예정이다.
글로벌 유명 게임사들의 참가도 눈길을 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세가, 아마존게임즈, 일렉트로닉 아츠, 코나미, 2K,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등이 이번 '게임스컴 2024'를 통해 신작 정보를 공개하고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요버스, 넷이즈게임즈, 레벨 인피니트 등 중국 게임사들도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한다.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는 인공지능(AI), 콘텐츠 플랫폼, 게임 기기, e스포츠 등 게임산업 관련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의 참가도 눈길을 끈다. AMD, 메타 등 기술 분야의 기업들과 함께 유럽 e스포츠 주관 기업 ESL 페이스잇 그룹(EFG)도 참가해 산업 간 연계성 강화에 나선다.
이외에도 8월22일 '게임스컴' 컨펙스홀에서 진행되는 게임 산업 기술 동향과 트렌드를 위한 강연 '게임스컴 콘그레스'를 비롯해 쾰른 시내에서 펼쳐지는 게임 페스티벌, 글로벌 게임 인플루언서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자세한 사항은 '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