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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규모 'WOW' 개발진 노조 결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고(출처=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로고(출처=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개발진 500여 명이 결성한 노동조합이 출범한다.

미국 통신노동자조합(CWA)은 24일(미국 시각 기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WOW)' 개발진 500명 이상이 CWA에 가입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노동조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노조의 정식 명칭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 제작자 길드(World of Warcraft Game Makers Guild-CWA, 이하 WoWGG-CWA)'다.

WoWGG-CWA의 구성원은 디자이너, 엔지니어, 프로듀서, 아티스트, QA 테스터 등 다양한 'WOW' 개발진 약 500명으로 구성됐다. 이는 약 600명 규모의 액티비전 QA 노조에 이은, MS 내 두 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한다.

WoWGG-CWA에 가입한 에릭 린햄은 "노조 계약을 통해 더 나은 급여, 복리후생, 직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탐구에 착수했다"며, "노동자가 보호된 발언권을 갖는 편이 'WOW' 팬들에게 이로운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MS 대변인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자신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계속해서 지지한다"며, "단체 교섭 합의를 위해 노력하면서, CWA와의 협상에 성의 있게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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