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컴'은 지난 2017년 시작된 '게임스컴' 공식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여러 글로벌 개발자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자리와 함께 강연 및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실시간 방송을 통해 온라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데브컴 2024'는 8월18일(독일 현지 시각) 쾰른 볼켄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네트워킹 디너를 시작으로, 8월19일부터 20일까지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메세의 컨펙트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250명 이상의 연사, 15개의 스테이지, 200개의 세션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난해 대비 인공지능, 멀티 플레이어, VR 및 XR 등이 추가된 총 18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연사 명단에는 글로벌 인기 게임 개발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발더스게이트3'의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의 제이슨 라티노 시네마틱 디렉터가 '카오스 메뉴 또는: 걱정을 멈추고 곰을 안아주는 법을 배운 방법'을 주제로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 개발진이 포기해야 했던 것들에 대해서 발표한다.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미히르 셰스 게임 디렉터도 '갓오브워에서 발할라로 가기'라는 제목으로, '갓오브워: 라그나로크'의 DLC(확장 콘텐츠) 개발 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이외에도 인섬니악 게임즈의 여러 개발자들이 '마블 스파이더맨2'에 대한 다양한 강연을 비롯해 CD 프로젝트 레드 모리츠 레어 퀘스트 디자이너의 '사이버펑크 2077' 관련 강연, 모장 스튜디오 니콜 리 수석 게임 디자이너의 게임 디자인 작업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데브컴 20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