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의 강석오 선임연구원과 고준혁 연구원은 26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8% 높지만 전분기대비 11.3% 하락한 861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분기대비 69.4% 하락한 45억 원을 기록, 컨센서스 대비 65억 원 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P의 거짓' 출시 효과가 옅어지는 상황서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가능한 신작이 부재했다며, 'P의 거짓'의 DLC(다운로드 추가 콘텐츠)의 출시는 연말로 예상되고 유명 디렉터 및 개발 인력 채용은 수월해졌으나 이들의 AAA급 결과물이 나타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았다.
대신 캐주얼, 스포츠,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흐름이 공백기를 채워줄 것이며, 웹보드 매출도 완만한 성장을 이어가며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해외 개발사들과의 네트워크로 자체 개발작 외에도 외부 작품의 조달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2만8000 원으로 하향한 신한투자증권은 EPS(주당순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작아졌지만 개발력 증명을 통해 멀티플의 수준이 높아졌으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다양한 장르의 해외 작품 조달 역량 역시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러한 평가에 대한 결과로 신한투자증권 측은 네오위즈가 IP(지식재산권) 개발 역량과 PC-콘솔-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며 다수 인재를 영입했으며,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작품의 퀄리티와 흥행 가능성은 확실히 높아진 만큼 중장기 호흡에서는 상당한 투자 매력이 존재해 "긴 호흡으로 접근시 매우 저렴한 주가"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