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리니지M, 1위 탈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주 만에 다시 차트 최상단에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리니지M'은 지난 7월29일부터 8월4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된 8월1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위)에서 한 계단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8월1일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동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로드나인'을 제치고 이번주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리니지M'은 지난 31일 업데이트를 통해 월드 던전 고대의 사막이 열리고, 2일부터 혈맹 및 캐릭터 월드 이전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신규 패키지와 월드 이전 상품이 판매됐는데, 신규 상품 '아누비스의 최상급 재화 보급 상자'의 효율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를 구매하는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7일 업데이트를 통해 경험치 획득량을 늘려주는 아이템을 지급하는 '얼어붙은 드래곤의 모래시계' 이벤트를 진행할 뿐 아니라, 12일 실시간 방송 '스탠바이M : 아덴이 빛나는 밤에'를 예고하면서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음주에도 치열한 1위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리니지M'이 왕좌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루 아카이브, 톱10 진입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이번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8월 1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2위) 보다 14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어 원스토어 주간 매출 1위를 유지한 데 이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주간 순위도 92위와 28위에서 20위와 14위까지 올랐다.

'블루 아카이브'에서는 지난 30일 캐릭터 '히나(드레스)'가 출시되고, 캐릭터 '호시노(수영복)'의 복각 이벤트가 열렸다. 두 캐릭터 모두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호시노(수영복)'의 경우 준수한 범용성에 이용자들 사이 필수급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벤트를 통해 두 캐릭터를 보다 높은 확률로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캐릭터 획득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6일부터 '블루 아카이브'에서 인기 캐릭터 '세리나(크리스마스)', '하나에(크리스마스)'의 복각 픽업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주부터 고성능 캐릭터를 출시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블루 아카이브'가 다음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