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7일 진행된 위메이드의 2024년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관계자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비롯해 중국 서비스 채비 중인 '미르M'과 '미르4', 그리고 매드엔진 지분 매입과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먼저 올해 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작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관련해 박관호 대표는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블록체인 요소와 관련해 "현재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해 다듬는 중이며 시즌 별로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아이템의 종류를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가치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기존 게임들이 서비스 시간이 길어지며 아이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과 달리 시간이 지나도 가치 유지가 가능하다는 것.
게임성과 관련해서도 "앞서 진행했던 전문가 그룹을 대상으로 한 소수 집중 테스트에서 게임성과 액션, 그래픽 등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매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됐다.
중국의 서비스 허가인 판호를 획득한 '미르M'의 경우 "현지 서비스 업체인 더나인과의 협력을 통해 연말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 알린 박관호 대표는 더나인이 제시한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적용될 것이라 밝혔다. 반면 아직 판호를 획득하지 '미르4'의 경우 판호가 나온 뒤에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 외에도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의 지분 추가 매입과 관련한 질문에는 "금융감독원의 허가 등 절차 문제로 정확한 (완료 시점 등의)이야기를 하기 어렵지만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6일 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 약 1714억 원, 영업손실 약 241억 원, 당기순이익 약 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