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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 18% 하향 조정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미래에셋증권이 게임 부문의 부진을 이유로 카카오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임희석 연구원은 7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목표 주가를 기존 2만8000 원에서 2만3000 원으로 18%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카카오게임즈 목표 주가 하향 조정 이유는 2분기 실적 부진이다.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하락한 2360억 원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동기대비 89% 하락한 30억 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매출 2500억 원, 영업이익 120억 원)를 하회했다.

스포츠 부문은 호조를 보였으나 기존작 매출의 햐향 안정화가 이어진 게임 부문이 부진했다며, 특히 신작 성과가 부재했던 모바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2% 하락한 1350억 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9% 하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와 내년 신작 출시 시기가 분명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스톰게이트'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패스오브엑자일2' 국내 서비스와 '발할라 서바이벌', '아키에이지2'를 비롯한 다채로운 라인업의 타이틀을 내년까지 순차 출시할 계획이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유의미한 신작 부재로 하반기 모멘텀은 다소 부족하나 대작들이 출시될 예정인 2025년 이후는 모멘텀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스포츠 등 비게임 부문에 대한 축소 의지를 보여준 점도 긍정적으로 보았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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