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11시46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0.18%, 1.60% 하락한 가운데,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07%(2만9500 원) 상승한 32만2500 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32만5000 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크래프톤 주가가 오른 데는 전일 발표된 2024년 2분기 실적발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12일 2024년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7% 상승한 707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321억 원과 34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52.6%, 165.7% 증가했다.
나아가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3729억 원, 영업이익 6426억 원, 순이익 6900억 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41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 흥행에 따른 이익 상승세를 주가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라며, "게임 업종 내 대안이 없는 최우선 종목이라고 판단한다. 적극적인 매수를 권한다"라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