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문명', '보더랜드', '패스 오브 엑자일' 등 글로벌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들과 함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 레이더스', '인조이', '다크앤다커 모바일' 등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에 대한 정보도 공개돼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게임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제프 케일리는 무대에 올라 "올해 게임산업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올해 말부터 2025년, 그 이후까지 이용자들을 흥분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신작 게임 발표부터 놀라운 소식들이 공개될 것이다. '몬스터 헌터', '인디아나 존스', '듄', '문명' 등 모두 만나볼 수 있다"라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이 온다!
이번 '게임스컴 ONL'을 통해 '문명'부터 '몬스터헌터' 등 다양한 글로벌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 출시가 예고됐다.
2K는 '문명7'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을 개발 중인 프락시스게임즈 에드 비치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게임에 대해 소개했다. 에드 비치 디렉터는 "'문명7'은 지금까지의 시리즈 중 가장 크고 야심찬 게임이다"라며, "새로운 게임 플레이 기능부터 멋진 새로운 예술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역사를 통해 여러분 자신만의 여행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밝혔다.
캡콤도 '몬스터 헌터 와일드'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트레일러 영상에는 붉은 빛이 감도는 지역에서 보스 몬스터로 추정되는 거미 형태의 적과 싸우는 모습과 함께, 번개를 내뿜는 용 형태의 몬스터가 공개됐다. 이외에도 게임 속 전초기지 및 NPC 등 다양한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개발 중인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얼리 액세스를 오는 11월16일(국내 시각 기준)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다양한 보스 몬스터들의 모습과 함께 전투하는 장면을 공개해 한층 강화된 액션성도 예고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루트슈터 장르의 대표작 중 하나인 '보더랜드' 시리즈의 후속작도 공개됐다. 2K는 개발 중인 '보더랜드4'의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2025년 출시 예정 소식을 전했다.
◆韓 게임사 신작도 한가득!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는 국내 게임사들도 'ONL'을 통해 신작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출시일을 2025년 상반기로 발표했으며, 오는 10월11일(국내 시각 기준)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예고했다. 해당 테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X에서 제공된다. 또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세계관과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 장면도 공개됐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테스트 일정도 깜짝 공개됐다. '아크 레이더스' 테스트는 10월24일부터 27일까지 스팀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아크 레이더스'는 공상 과학을 소재로 한 PvPvE 형식의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으로,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2025년 출시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ONL'에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글로벌 사전예약 소식을 전했다. 모바일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갤럭시 스토어 등에서, PC에서는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사전예약에 참여를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추후 A등급 용병과 한정판 코스튬 스킨을 지급된다.
'ONL' 앞서 진행된 프리뷰 쇼를 통해 크래프톤에서 개발 중인 '인조이(inZOI)'의 최신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이 마주 가능한 상황들에 대한 모습과 함께 21일 스팀을 통해 캐릭터 스튜디오가 제공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징어 게임'을 게임으로 만난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오징어 게임 언리미쉬드'를 공개했다.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원작에서 등장하는 게임들로 구성된 게임 플레이와 함께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출시가 예고됐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독특한 퍼즐 및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은 '모뉴먼트 밸리' 시리즈의 신작도 12월10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10월25일 출시 예정인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6'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화려한 연출과 함께 주요 캠페인 진행 장면을 통해 QTE 액션을 비롯해 다양한 첩보 액션이 담겨있다. 이외에도 10월8일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4' DLC(확장 콘텐츠) '증오의 그릇'의 주요 콘텐츠인 용병 시스템에 대해 각기 다른 특성의 4명의 용병이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이 올해 12월9일 출시가 발표됐으며, '리틀나이트매어3', '마피아 디 올드 컨트리', '듄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글로벌 기대작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다.
쾰른(독일)=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