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컴 어워드'는 매년 8월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의 게임 시상식으로, 올해 '게임스컴 2024'의 시상식은 23일(독일 현지 시각) 행사 현장에서 개최됐다. 행사 프리뷰 쇼를 시작으로 다양한 무대 행사와 함께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게임스컴 어워드'에는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에, 크래프톤 '인조이(inZOI)'가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 부문,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은 '최고의 비주얼' 및 '가장 웅장한' 총 2개 부문의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은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비롯해 '몬스터 헌터 와일즈', '언노운9: 어웨이크닝', '리틀 나이트 메어 3', '드래곤볼: 스파클링! 제로'가 후보로 선정됐고, 경쟁 끝에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몬스터 헌터 와일드'는 해당 부문 외에도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후보에 오른 '가장 웅장한' 부문, 크래프톤 '인조이'가 포함된 '가장 즐거움을 주는' 부문에 이어, '최고의 트레일러' 부문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이 후보에 오른 '최고의 비주얼' 부문은 '듄: 어웨이크닝', '엠파이어 오브 엔트', '리틀 나이트 메어 3', '스타워즈 아웃로' 총 5개 후보가 경쟁을 펼쳤고, 최종 '리틀 나이트 메어 3'가 선정됐다. 슈퍼매시브 게임즈의 '리틀 나이트 메어 3'는 '최고의 오디오', '최고의 엑스박스 게임' 부문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최고의 게임 플레이 부문'에 11비트 스튜디오의 '프로스트펑크 2'가 선정됐으며, '최고의 PC 게임' 부문 워호스 스튜디오 '킹덤 컴: 딜리버런스2', '최고의 모바일 게임' 부문에 호요버스의 '원신' 등이 선정됐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번 '게임스컴 2024'에 다수의 국내 게임사의 게임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 만으로도 대단한 일"이라며, "준수한 경쟁작에 밀려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는 것 만으로도 훌륭한 게임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라고 전했다.
쾰른(독일)=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