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13'은 택티컬 코옵 슈팅 게임인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팅 장르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한층 강화된 스토리와 게임 플레이를 목표로,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섹션 13'을 개발 중이다. '섹션 13'은 2025년 초 PC,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 현장에서 '섹션 13'을 체험해봤다. '섹션 13'은 직관적인 탑뷰 시점으로 다양한 무기 및 캐릭터 스킬을 활용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가벼운 로그라이트 게임이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스토리, 친구와 함께 즐기는 협동 콘텐츠 등 출시 이후에 공개될 다양한 콘텐츠가 기대된다.
'섹션 13'은 첫 번째 캐릭터 '레드'로 게임의 방식을 천천히 배워나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조작은 WASD로 캐릭터를 조작하고, 마우스를 통해 공격하는 방식이다. 초자연적 현상을 조사하기 위한 조직의 일원이 돼 일정 지역의 탐사를 떠난다는 이야기로, 게임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몬스터들이 등장해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무작위 생성 레벨 시스템을 통해 매 차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였다.
미지의 구역을 탐사하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 감춰진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다음 단계를 궁금해지게 만드는 원동력이 됐다. 개발진은 전작 '블랙아웃 프로토콜'에서 싱글 플레이 콘텐츠가 있어야 협동 콘텐츠의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해 싱글 콘텐츠에 보다 집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협동 콘텐츠도 출시 시점에는 여러 가지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총 4개의 캐릭터는 각기 다른 컨셉트와 스킬로 구성됐으며, 진행 중에는 무작위로 나타난 3개의 강화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었다. 캐릭터가 사망한 뒤 변경 가능하며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향상시키거나, 새로운 총기를 구매하는 등 한층 강해진 캐릭터로 스테이지에 도전할 수 있다.
'섹션 13'은 무작위 생성 레벨 시스템을 통해 변화무쌍한 스테이지로 매 차례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로 싱글 콘텐츠에도 신경을 기울인 흔적이 느껴지는 게임이다. 무작위 강화 효과로 캐릭터를 강화하고, 재도전에서는 한층 강력해진 캐릭터로 다시 도전하는 로그라이트의 기본기도 잘 갖췄다.
탑뷰 시점의 싱글 플레이 게임을 찾거나, 로그라이트 장르를 즐겨하는 이라면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섹션 13' 출시를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쾰른(독일)=게임스컴2024 게임기자클럽 공동취재단/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