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는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 앱 시장 진출 선언 및 진출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동진 대표 및 관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원스토어 전동진 대표는 진출 전략으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소개한 뒤 "원스토어는 전 세계의 파트너들과 손잡으며 글로벌 독점 사업자들에 맞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행사에서 진행된 전동진 대표와의 질의응답 내용이다.
Q "2030년까지 가장 경쟁력 있는 마켓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경쟁력은?
A 경쟁력이 있는 앱마켓은 개발사에도 좋은 파트너가 되어야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돼야 한다. 이들에 좋은 혜택을 제공할 앱마켓이 되려면 모든 사람이 쉽게 이용해야 하고 모든 플랫폼서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iOS 버전도 준비 중이다.
Q 현재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는 추세여서 글로벌 진출 통해 수익성 회복을 노리는 것 같은데 달성 시기에 대한 목표는?
A 게임 시장 자체가 크게 성장하는 상황은 아니기에 이 트렌드가 우선 바뀌길 바란다. 해외 확장으로 인해 저희의 원가가 치솟는 구조는 아니어서 해외 매출이 올라가면 이익에 직접적 도움이 될 것이며 이 흐름이 자리잡으면 이익률도 좋아질 것이라 본다.
Q IPO 재도전 발표 있었는데 시점과 현재 절차상 단계는?
A 2~3년 후 정도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적절한 시점에 다시 말씀 드릴 것이며 현재 진행중인 단계는 없다. 그러나 앞서 진행하며 준비 자체는 다 마친 상태다.
Q 원스토어가 해외 진출을 시작하고 해당 국가의 앱마켓이나 양대 마켓서 또다른 견제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A 시장에서의 경쟁은 너무도 당연하며 어떻게 경쟁력 확보할지가 중요한데 불공정 거래에 대해 유럽은 법으로 규제하고 있다. 법 체제 하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것이며 공정한 상태에서는 저희도 충분히 유저 확보할 수 있다 생각한다. 그리고 이는 어느 정도 성공 사례를 통해 검증된 부분이기도 하다.
Q 한국서 검증이 됐다 이야기했는데 최근 국내 시장 점유율을 이야기한다면?
A 점유율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예상하시듯 한국서는 안드로이드가 iOS보다 더 크고 안드로이드에서 구글 다음으로 저희가 위치하고 있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이다.
Q 투자사인 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들의 입점에 대해 어떠한 전략을 가지고 있나?
A 크래프톤은 투자사이고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만큼 협력 방법은 계속 이야기 중이다. 일부 기업들 중 "우리 매출은 글로벌 지역에서 80%이고 한국은 20% 수준이다. 원스토어는 한국만 하는데 20%를 위해 출시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한 곳도 있는데, 우리가 세계 시장에 진출하면 글로벌 매출이 높은 업체들도 조금 더 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Q 대만 지역의 스토어는 어떠한 강점을 가지고 있나? 그리고 다른 스토어에서는 '마이카드'를 쓰지 못하는 것인가?
A 우선 해피툭은 대만 증권거래소 상장사이며 퍼블리셔로 10년 이상 업력 쌓으며 게임의 성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온 회사다. 그리고 대만에서는 '마이카드'에 대한 인기가 높은데 구글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게임사가 결제 버전 스토어를 따로 만들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와 함께하면 추가적인 노력 없이도 바로 '마이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
Q 일부 게임사들은 제3자 결제 등 탈플랫폼화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A 제3자 결제는 저희가 예전부터 5% 플랫폼 수수료만 받고 허용 중이다. 자체 결제를 활용해서 원스토어에 출시하겠다는 파트너도 적극 환영하고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