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NXC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 거래와 와이즈키즈 대여 공시 당시 밝혔듯, 해당 재원을 바탕으로 일가의 상속세 납부가 완료된 것으로 금일 전달받았다"라며, 조기납부의 이유로 "그룹 경영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상속인 일가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NXC는 지난달 19일 NXC 유정현 의장 지분 6만1746주(약 3203억3800만 원)와 자녀 김정민, 김정윤 씨로부터 각각 3만1771주(1648억 2800만 원)씩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김정민, 김정윤 씨는 같은날 대주주로 있는 기업 와이즈키즈의 3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고, 유정현 의장은 31일 해당 액수만큼을 와이즈키즈로부터 이자율 4.6%로 대여받아 상속세 납부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현 의장 일가는 넥슨 창업자 김정주 전 대표가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지난해 5월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정부에 납부하는 물납 방식으로 약 4조7000억 원을 정부에 납부했다. 작년 물납한 지분 액수와 이번 유정현 의장이 지분 매각 및 자금 대여로 확보한 금액까지 더하면 전체 상속세 액은 약 5조3000억 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