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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넷마블 목표주가 7만3000 원으로 상향

넷마블 로고.
넷마블 로고.
IBK투자증권이 넷마블의 체질 개선이 끝나간다며 목표 주가를 끌어 올렸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연구원은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넷마블의 목표 주가를 기존 6만4000 원에서 7만3000 원으로 상향했으며, 투자 의견도 '매수'로 변경했다. 이는 최근 1년 사이 주가순자산비율 상단값인 1.14배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통해 게임 개발 경쟁우위 및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증명했으며, 4분기 3개의 신작 출시 및 2025년 신작 게임 노출에 따른 신작 모멘텀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게임 개발력과 재무구조 변화를 통한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난 상황서 건재한 개발력을 증명했으며, 9월 대규모 업데이트 및 4분기 OTT 내 신규 시즌 방영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상승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았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에서도 매출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퍼블리싱 경쟁력 역시 확인됐다 평가했다.

이어 4분기 신작 '킹 아서', 'RF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의 신작 게임들 역시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일정 발표 역시 기대되는 부분으로 꼽았다.

한편 수년에 걸쳐 진행된 비용 효율화의 효과가 2024년 2분기에 반영되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 원 이상의 영업 이익을 기록한 것을 두고 "인력 및 마케팅 최적화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4분기 및 2025년 신작 출시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으며, 2분기 하이브 지분 매각 후 부채를 상환하며 이자 비용 역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2024년 2분기 매출액 782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6%. 전분기대비 33.6% 성장세를 보여줬으며, 영업이익도 111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 전분기대비 2905.4% 높은 수치를 보여줬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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