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과 'FC모바일'이 참여하는 '넥슨 아이콘 매치: 창과 방패(이하 '아이콘 매치')'는 세계 축구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선수들이 한국에서 '공격수 대 수비수'라는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역대급 축구 행사다.
오는 10월19일과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19일에 출전 선수들이 다양한 미니게임에 참여하는 전야 행사와 20일의 본 경기로 구성됐으며 양 팀의 주장으로 공격(창) 팀은 '드록신'으로 잘 알려진 코트디부아르의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 수비(방패) 팀은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선정됐다.
양 팀의 주장이 된 두 선수들은 영상으로 기싸움을 펼쳐 양 팀의 대결을 기다리는 팬들을 환호케 했다.
먼저 8월29일 공개된 영상에서 수비팀의 주장 퍼디난드는 슛포러브의 씨잼철 및 캠 미첼과 만난 자리에서 "수비수 11명이 공격수 11명을 상대로 승리하며,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격수들은 수비수들에게 의지하며, 수비수처럼 태클을 해본 경험이 없어 수비팀의 승리를 확신한다"는 말로 공격팀을 강도 높게 도발했다.
이어 9월4일 등록된 영상에서는 퍼디난드의 도발을 넥슨 박정무 그룹장으로부터 전해들은 공격팀 주장 드로그바가 "진심으로 수비수들이 우리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는 격한 반응을 보인 뒤 발롱도르 수상자를 포함해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로 팀을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8일 슛포러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세 번째 영상에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등장해 공격 팀에 합류할 것임을 알렸다. 이 영상에서 베르바토프는 "수비수로 대부분의 훈련에 참여해 퍼디난드, 비디치 등 수비수들의 심리를 잘 안다"고 이야기한 뒤 "공격팀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수비 팀 주장 퍼디난드가 동료였던 네마냐 비디치에 전화해 “함께 뛴 지 오래된 것 같다”는 말을 전하며 비디치의 합류를 알리는 등 이번 '아이콘 매치'는 초반 공개 라인업부터 양 팀에 엄청난 선수들이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해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준비 중인 넥슨의 박정무 그룹장은 "'아이콘 매치'와 더불어 공격팀과 수비팀 선수별 합류 이야기와 각오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영상을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아이콘 매치'에 어울리는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을 순차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