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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시장 2026년 278조 규모...중동&아프리카 이용자 급증

플랫폼에서는 콘솔과 PC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출처=뉴주).
플랫폼에서는 콘솔과 PC의 성장이 두드러졌다(출처=뉴주).
글로벌 게임시장이 2026년까지 2070억 달러(한화 약 278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보고서가 발표됐따. 특히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발전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장 조사기관 뉴주(Newzoo)가 발표한 글로벌 게임 마케팅 리포트의 2024년 개정판에 따르면 전 세계 11억 명이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중 가장 큰 시장으로는 중국과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이 꼽히고 있다.

글로벌 게임시장은 2023년 기준 1839억 달러(한화 약 247조 원) 규모로 전년대비 0.5%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발전이 이어지며 2026년 2070억 달러(한화 약 278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게임 플랫폼 중 가장 큰 비중은 여전히 899억 달러(한화 약 120조 원) 규모의 모바일게임이 차지하고 있지만 전년대비 2.1%의 하락세를 보여줬으며, 반대로 콘솔게임과 PC게임은 각각 0.3%와 8.4% 성장한 524억 달러(한화 약 70조 원)와 395억 달러(한화 약 53조 원)를 기록했다. 한 때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기술력이나 콘텐츠에서 다른 플랫폼을 압도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브라우저용 게임의 경우 16.9% 하락세를 보이며 매출액 20억 달러의 벽이 깨졌다.

뉴주는 콘솔게임은 시장이 성숙하며 지속적인 수익원을 보장하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지만 잠재적인 정체기를 겪고 있다 분석했으며, PC게임 시장에 대해서는 유통 채널의 개선과 PC 전용 게임의 증가, 커스터마이징 기능 등이 급격한 상승세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았다.

지역별 시장 규모에 있어서는 위에서 언급된 중국과 한국, 일본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시장이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익은 전년대비 0.2% 감소한 846억 달러(한화 약 1137조 원)를 기록했으며 4.6% 성장해 499억 달러(한화 약 670조 원) 규모의 북미와 1.3% 성장한 337억 달러(한화 약 453조 원)의 유럽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동 및 아프리카가 시장 성장에 있어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았다(출처=뉴주).
중동 및 아프리카가 시장 성장에 있어 잠재력이 클 것으로 보았다(출처=뉴주).
한편 이용자 수의 성장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으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이 손꼽혔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이용자 수는 5억5690만 명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해 6% 성장한 남미 지역이나 3.5% 증가한 유럽 지역을 압도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17억3000만 명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중동 지역에서의 게임 및 e스포츠의 폭발적인 성장이 인터넷 보급률 증가와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젊은 층의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월간 이용자 점유율을 기반으로 가장 유명한 게임 퍼블리셔 랭킹으로는 ‘포트나이트’의 인기에 힘입은 에픽게임즈가 1위를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퍼블리셔로는 라이엇 게임즈롤 소유하고 에픽게임즈와 슈퍼셀 등의 지분을 보유한 텐센트가 74억4000만 달러(한화 약 10조 원)의 매출로 애플과 소니,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2배 가까이 앞서며 압도적인 우위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텐센트가 수익 면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제공=뉴주).
텐센트가 수익 면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제공=뉴주).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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