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Spoon)을 개발해 서비스 중인 기업이다. 최근 사업 확장을 통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Vigloo)를 출시했다. 비글루는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로,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비롯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번체) 등 7개 언어가 지원된다.
크래프톤은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라며,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스푼랩스는 이미 지난 수 년간 스푼을 통해 탄탄한 해외 사업 역량을 증명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에 진출한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서도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발굴하고, 산업 생태계도 조성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푼랩스는 다수의 제작사와 협업해 현재까지 60개의 콘텐츠를 비글루에 독점 공개했으며, 연말까지 120여 개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일본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일본과 미국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