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추석 대박 이벤트 앞세워 급등세
넥슨이 서비스하는 인기 축구게임 'FC온라인'이 추석 황금 연휴를 맞아 진행한 대박 이벤트를 앞세워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FC온라인'은 2024년 9월9일부터 9월15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4년 9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위)보다 한 계단 오른 2위에 올랐는데요. 지난주(8.85%)보다 4% 포인트 이상 오른 13.0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넥슨은 추석 연휴를 맞아 9월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1+4 버닝'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14일에는 'PC방 버닝' 이벤트를 진행해 PC방 접속 시간 145분을 달성한 이용자들에게 고급 보상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는데요. 추석 이벤트에 이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점유율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PC방 버닝' 이벤트 진행 당일인 14일에는 'FC온라인' 점유율이 무려 24.07%까지 치솟아 이용자들의 호응이 뜨거웠음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명절 이벤트를 앞세워 급등세를 타고 있는 'FC온라인'의 다음주 점유율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LoL, 점유율 3% 포인트 하락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AOS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점유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추석 연휴가 낀 이번주 순위에서 점유율이 3% 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이죠.
'LoL'은 2024년 9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위 자리를 지켰는데요. 점유율은 지난주(38.46%) 대비 대폭 하락한 35.57%를 기록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최근 'LoL' 유료 재화인 RP 충전 가격을 오는 23일부터 14%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최근 들어 고가 스킨 위주로 출시하며 아이템 가격을 전반적으로 높게 책정하고 있는 가운데 RP 충전 가격까지 올려 요금 '이중 인상'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특히 라이엇은 'LoL' 4대 지역인 한국, 중국, 북미, 유럽 중 한국에서만 RP 가격을 올려 국내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용자들의 요금 인상에 대한 반발 심리에 경쟁사들의 대대적인 이벤트 공세까지 더해져 'LoL'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라이엇의 슈팅게임 '발로란트' 점유율도 하락했습니다. '발로란트'는 2024년 9월 2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2위)보다 한 계단 내린 3위에 그쳤고, 점유율 또한 지난주(9.31%) 대비 1% 포인트 이상 낮아진 8.00%를 기록했습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