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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모바일순위] 추석 용돈 中 게임으로? '라스트워: 서바이벌' 1위 재달성

한 주간의 매출 순위를 알아보고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확인하는 '주간모바일순위' 코너입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3대 마켓에서의 모바일 게임 매출을 합산해 산출한 순위를 통해 매주 모바일 게임 시장 변화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주간모바일순위] 추석 용돈 中 게임으로? '라스트워: 서바이벌' 1위 재달성
◆민족 대명절 추석, 특수는 中 게임이 누렸다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
중국 게임사 퍼스트펀의 '라스트 워: 서바이벌'.
지난주 중국 게임사들의 게임이 상승세를 보이며 명절 특수를 제대로 누리는 모습이다. 특히 퍼스트펀 '라스트워: 서바이벌'의 경우 차트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라스트워: 서바이벌'은 지난 9월16일부터 22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된 9월 3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위) 보다 1계단 상승해 1위를 재달성했다. 지난 6월 이후 '리니지M', '로드나인' 등에 밀려 2-3위 정도에 그쳤으나, 지난 17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데 이어 21일 구글 플레이 매출 1위 기록에도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명절 기간 상승세를 보인 중국 게임사의 게임은 '라스트워: 서바이벌'만이 아니다.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도 전주(8위) 대비 3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으며, '버섯커키우기'를 서비스 중인 조이 나이스 게임즈의 '감자슉슈슉' 지난주(31위) 보다 12계단 상승하며 19위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센추리 게임즈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도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설 명절(2월 3주차) 당시 13계단 상승했던 '로블록스'의 경우 지난주에는 전주(15위) 대비 2계단 상승해 13위에 그쳤다. 이에 일각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게임성으로 구성된 중국 게임사들의 게임들이 '로블록스'가 누렸던 명절 특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명절에 나타난 변화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컴투스프로야구V24, KBO 인기 힘입어 차트 진입

[주간모바일순위] 추석 용돈 中 게임으로? '라스트워: 서바이벌' 1위 재달성
컴투스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4'가 KBO리그 인기에 힘입어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컴투스프로야구V24'는 지난 9월 3주차 모바일 매출 순위에서 지난주(24위) 보다 4계단 오르며 20위를 기록했다. 집계 기간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20일에는 원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컴투스프로야구V24' 상승세의 배경에는 최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KBO리그는 지난 15일 사상 처음으로 시즌 관중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지난 2017년 기록한 840만 명이라는 기록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야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야구 게임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났고, 이용자 증가로 인해 매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컴투스프로야구V24' 외에도 넷마블의 '마구마구 2024', 'MLB 9 이닝스 24', '컴투스프로야구매니저 Live 2024' 등 다양한 야구 게임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컴투스프로야구2024', 'MLB 라이벌' 등의 순위는 하락했다. 야구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야구 게임들에도 순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에는 야구 게임들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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