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4'에서 일반 전시가 진행되는 4홀에서 '경기도 게임' 부스를 운영한다. 지난해 '도쿄게임쇼'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으로 함께 참가했으나, 올해 독립된 부스를 운영하는 길을 선택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김상진 미래산업본부장은 "경기도 내 중소 게임사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서 별도의 관을 운영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한층 많은 투자자 및 퍼블리셔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경기도 게임' 부스에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갖고 있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부스를 비롯해 비아이비게임즈의 '페인트(Pa!nt)', 팀 테트라포드의 '스테퍼 케이스' 등 국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은 중소 게임사들의 작품 총 9종으로 구성됐다.
독립을 통해 예상치를 넘어서는 유의미한 성과도 거두는 모습이다. 김상진 본부장은 "1일차임에도 예상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돼 새로운 기회를 위한 선택이 나름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참가사들에게 의미있는 지원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독자적인 부스 운영이라는 도전에 나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국내 중소 게임사들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