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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2024] 듀얼센스 잡은 필 스펜서 "X버튼 위치가 잘못됐는데?"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필 스펜서 CEO(출처='엑스박스 TGS 2024' 방송 캡처).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필 스펜서 CEO(출처='엑스박스 TGS 2024' 방송 캡처).
도쿄게임쇼 2024(이하 TGS 2024) 행사장을 찾은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CEO가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해외 게임 미디어 제우스 아케이드는 27일 행사장을 찾은 필 스펜서 CEO가 시연장을 찾았을 때의 에피소드를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했다.

내용에 따르면 스펜서 CEO는 캡콤의 기대작 ‘몬스터헌터 와일즈’를 보기 위해 시연대를 찾았으며 그 곳에 설치된 플레이스테이션5 버전의 시연에 참여했다.

이 때 플레이스테이션5의 조작 장치인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손에 든 뒤 옆에 있던 관계자에게 선택 버튼인 X버튼을 가리키며 "X버튼이 잘못된 곳에 있는데요? 엑스는 저 옆 쪽이고, A버튼이 이 곳에 있어야 해요. ABXY 순으로 말이죠"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지었다.

엑스박스 컨트롤러의 경우 ABXY의 알파벳으로 버튼 명칭이 정해진 반면 플레이스테이션5의 듀얼센스 컨트롤러의 경우 ○□△X와 같이 도형으로 설정돼있다. 두 컨트롤러의 액션 버튼에서 유일하게 X가 동일한 모양인 것을 두고 위치가 다르다고 농담을 한 것.

이러한 농담은 스펜서 CEO가 경쟁사 기기로 게임을 시연했다는 자칫 어색할 수도 있는 상황을 잘 넘겨주기도 했지만 ‘몬스터헌터 와일즈’가 PC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로도 출시됨에도 시연대에 기기가 없었다는 것을 슬며시 꼬집은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은 TGS 2024에 전시 부스로 참가하지는 않았으나 '엑스박스 TGS 2024'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우리나라 게임사 디자드의 '아수라장(ASURAJANG)'과 이키나게임즈의 '스타바이츠(STARBITES)' 등 다수의 출시 예정작들을 소개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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