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TGS 2024)'에 참가했다. 5년 만에 '도쿄게임쇼'에 참가하는 소니는 최근 발표한 PS5 프로의 실물과 30주년 기념 한정판 PS5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PS5 프로는 오는 11월7일 정식 출시 예정인 소니의 콘솔 기기 PS5의 개량형 기기로, 지난 9월26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 판매 가격은 111만8000 원이라는 PS5 대비 2배 가량 높은 금액으로 책정됐다.
소니는 PS5 프로 GPU가 이전작 PS5 대비 67% 연산 유닛이 증가했으며, 28% 빠른 메모리를 갖추면서 렌더링 속도가 최대 45%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레이 트레이싱, AI 기반 업스케일링, PS5 프로 게임 부스트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PS5 프로 전시는 PS5 디지털 에디션과 함께 마련돼 서로 비교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기기의 크기가 다소 커지면서 가운데 줄무늬가 1줄에서 3줄로 늘어났다. 뒷면 구성은 단자들의 위치가 다소 높아진 것 외, 변경점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소니는 부스 한 켠에 30주년 기념 한정판 PS5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도 만들었다. PS5 디지털 에디션을 비롯해 PS 포탈 리모트 플레이어, 한정판 듀얼센스 엣지 등 30주년 기념 한정판 PS5 기기들은 이전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를 연상케하는 회색을 띄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TGS 2024' 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부스에서는 캡콤 '몬스터 헌터 와일즈', 세가 '용과 같이8: 외전' 등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출시 예정인 게임들의 시연대가 운영되면서, 방문객들이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신작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