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스튜디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치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게임쇼 2024(이하 TGS 2024)'에 신작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이하 브레이커스)'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 '브레이커스' 시연을 통해 게임을 체험해 봤다.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만들고 있는 게임으로, PC 및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브레이커스' 시연은 PC 및 모바일 환경으로 제공됐으며 PC의 경우 각종 게임 패드 혹은 키보드를 활용한 체험이, 모바일의 경우 화면 터치를 비롯해 모바일 패드를 사용하는 총 2가지 방식으로 제공됐다.
시연을 통해 각각 빙결, 전격, 화염 3가지 속성을 가진 보스 3종에 도전해볼 수 있었다. 보스 공략은 캐릭터 3명으로 파티를 꾸려 솔로 플레이로 진행하거나, 1명의 캐릭터를 선택한 뒤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공략할 수 있었다. 캐릭터는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총 6종이 제공됐다.
조작은 상하좌우 이동을 제외한다면 일반 공격, 스킬, 궁극기, 회피, 캐릭터 교체 등 약 5-6개 내외로 비교적 가볍게 구성됐다. 간단한 조작 방식으로 인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조작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 컨트롤러 조작에서는 진동을 통해 몰입감을 높였으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할 때에는 파티원 간의 소통이 용이했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조작에 세세한게 신경쓴 점이 돋보였다.
전투는 일반 공격을 중심으로 적의 공격을 적절히 회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의 공격을 캐릭터 교체 및 스킬 사용으로도 피할 수도 있었으며, 다른 캐릭터로 전투를 진행하는 중에도 재사용 대기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솔로 플레이 중에는 캐릭터 교체가 유용하게 작용했다.
일반 공격을 중심으로 재사용 대기시간이 지나면 스킬을 사용해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궁극기 수치는 일반 공격으로 채울 수 있는데, 3종의 캐릭터가 궁극기를 한번씩 사용한 후에는 합동 공격 연출과 함께 높은 피해를 입힐 수 있었다.
따라서 합동 공격은 3명의 캐릭터를 반드시 번갈아가며 활용해야 하는 솔로 모드 보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할 때 보다 자주 사용 가능했다. 보스에게 피해를 일정 수치 이상 입히면 보스가 브레이크 상태에 빠지면서 피해 순간이 생겨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피해를 몰아서 입히는 것도 가능했다.
캐릭터들이 각기 다른 컨셉트로 매력적인 외형을 가졌을 뿐 아니라 근접 공격, 원거리 공격, 탱커, 힐러 등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기에 다채로운 전투 양상이 펼쳐졌다. 이를 통해 파티 구성에도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돼, 전투의 깊이를 한층 높였다.
적의 공격 중에는 빛이 깜빡이면서 이용자들이 회피를 사용해야 하는 순간을 친절하게 알려줬다. 회피를 사용하지 않고 옆으로 움직이는 것으로도 일부 공격의 회피가 가능했다.
'브레이커스'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풍 캐릭터들과 간단한 조작으로 감각적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짧은 시연이었지만 준수한 게임성과 완성도를 갖추고 있었다. '브레이커스'는 내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좋아하거나 간단한 조작으로 액션을 즐기고 싶은 이용자라면 '브레이커스'의 출시를 기다려봐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치바(일본)=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