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승자는 넥슨 'FC온라인'
넥슨의 인기 축구게임 'FC온라인'이 징검다리 연휴 맞춤 이벤트를 앞세워 13% 넘는 높은 주간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FC온라인'은 2024년 9월30일부터 10월6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4년 10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3위)보다 한 계단 오른 2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은 지난주(8.29%) 대비 무려 5% 포인트 이상 오른 13.48%를 기록했습니다.
넥슨이 휴일이었던 10월1일(국군의날)과 10월3일(개천절) 진행한 '쑥쑥버닝' 이벤트가 'FC온라인'의 점유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휴일 하루 종일 진행된 이번 이벤트 접속 시간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고급 보상으로 교환이 가능한 참여권이 주어졌는데요. PC방 접속 시 최대 30개의 추가 참여권이 주어져 많은 이들이 PC방에서 'FC온라인'을 찾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FC온라인'의 '쑥쑥버닝' 이벤트는 한글날인 10월9일 다시 진행되는데요. 'FC온라인'이 다음주에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발로란트, 10% 고지 점령하고도 순위 하락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슈팅게임 '발로란트'가 10% 점유율 고지를 점령했습니다.
'발로란트'는 2024년 10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9.36%)보다 1% 포인트 가까이 오른 10.14%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라이엇 게임즈는 웃을 수 없었는데요. '발로란트'의 순위가 오히려 지난주(2위)보다 한 계단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발로란트'는 지난 8월 출시된 신규 요원과 성황리 마무리된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9% 대를 유지하던 점유율을 이번주에 더욱 끌어올려 10% 고지를 다시 점령했습니다.
하지만, 넥슨의 'FC온라인' 이벤트 공세에 '발로란트'는 점유율을 끌어올리고도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경쟁사의 PC방 이벤트 공세에 밀리고 만 것이죠. 다만 이벤트 기간은 한정됐기에 이후 '발로란트'가 점유율을 유지한다면 2위 복귀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로란트'와 'FC온라인'의 2위 경쟁이 다음주에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