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자사 액션 롤플레잉 게임 '디아블로4(Diablo IV)'의 첫 확장팩 '디아블로4: 증오의 그릇(Diablo IV: Vessel of Hatred, 이하 증오의 그릇)'을 전 세계 공식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증오의 그릇'을 통해 이용자들은 지난해 6월 출시된 '디아블로4'의 이야기에 이어 네이렐을 추적해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가 세운 흉악한 책략에 맞서 성역을 구해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된다.

확장팩 출시와 함께 새로운 지역 '나한투(Nahantu)'가 추가돼 광대한 밀림에 덮인 새로운 마을과 과거의 문명을 발견할 수 있으며, 고대 문명의 후예이자 '나한투'의 밀림에서 살아오며 재규어, 고릴라, 독수리, 지네의 강력한 네 혼령 수호자와 함께 무술 무기로 전투를 펼치는 신규 직업 '혼령사(Spiritborn)'를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게임 종반 협동 PvE '암흑 성채(Dark Citadel)'에서는 2~4명의 파티를 구성해 협업 활동과 액션으로 가득한 던전 전투와 우두머리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여러 단계로 구성된 시간 제한 던전 '쿠라스트 지하도시(Kurast Undercity)'도 함께 추가, 레벨을 올리고 게임 후반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다.

신규 확장팩에서는 그간의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메인 퀘스트를 진행 시 '용병(Mercenaries)'을 잠금 해제해 전투에서 도움이 될 고유한 기술을 갖춘 네 용병 중 한 명과 함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룬어(Runeword)'를 통해 캐릭터의 위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다른 직업의 기술을 사용하거나 이동 속도, 기술 등을 증가시킬 수도 있다.
또한 '증오의 그릇' 출시와 동시에 신규 시즌 '치솟는 증오의 시즌(Season of Rising Hatred)'도 시작돼 한 지역 당 하나씩 나타나는 세계방랑자(Realmwalker)를 처치하면 '끓어오르는 영역(Seething Realm)' 던전에서의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정복자 레벨과 캐릭터 레벨의 분리, 통상 난이도와 고행 난이도로 구분되는 신규 난이도 시스템 적용을 포함한 대규모 진행 업데이트도 함께 적용된다.

'디아블로'의 한국 팬들을 위해 준비한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들도 진행 중이다. 먼저, 증오의 그릇을 테마로 한 '디아블로4 아마존 익스프레스'를 오는 10월 20일까지 에버랜드에서 체험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의 짬뽕·짜장면 전문점 홍콩반점0410(이하 홍콩반점)과는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 전국 300여 개 홍콩반점 매장에서 '지옥의 불맛'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구매 시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오는 20일에는 '디아블로 시네마틱 라이브 콘서트'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 '디아블로2'부터 '디아블로4'까지 시리즈를 망라하는 총 20여 곡의 배경음악을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관람객 전원을 대상으로 게임 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코드와 공연 오리지널 포스터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 외에도 '증오의 그릇' 출시를 기념해 '디아블로' 공식 방송 'Saturday Night Diablo(새터데이 나이트 디아블로, 이하 SND)'가 특집 생방송 '웰컴 투 나한투'를 진행한다. 9일과 16일 저녁 7시에 두 번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방송에서는 9일에는 '증오의 그릇'까지의 '디아블로'의 스토리와 증오의 그릇의 주요 콘텐츠 및 변경점을 살펴볼 예정이며, 16일에는 16인의 스트리머 및 크리에이터들이 팀을 이뤄 '증오의 그릇'을 무대로 하는 여러 게임 플레이 미션에 도전한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