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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 크로니클, 개발자가 밝힌 게임 방향성은 '열정'과 '상상'

아키에이지의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출처=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의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출처=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사 엑스엘게임즈가 자신들의 '열정'과 '상상'을 바탕으로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키에이지의 세계를 선보이겠다 약속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유튜브 등을 통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엑스엘게임즈의 개발 총괄 함용진 PD와 김용민 프로그램 팀장, 이재황 기획 팀장 등이 등장한 이 영상에서는 게임의 시작점과 방향성, 그리고 주요 특징이 소개됐다.

MMO기반에서 액션성을 강조했다는 함용진PD(출처=인터뷰 영상 캡처).
MMO기반에서 액션성을 강조했다는 함용진PD(출처=인터뷰 영상 캡처).
◆ MMO 게임이지만 액션성도 강조해

"하나부터 열까지 쉬운일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시작한 함용진 PD는 "MMO서버 위에 액션 전투를 구현하다 보니 네트워크나 물리적인 한계들이 있다"라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이런 것을 잘 해결하면 대단한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픈월드 MMORPG를 만드는 것에는 정말 많은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잘 만들어진 세계와 탐험 요소들, 그리고 월드 보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준비하는 가운데 싱글 게임과 같은 액션 전투도 필요했다.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기대한 만큼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용민 프로그램 팀장은 "MMORPG에서의 전투는 싱글 게임에 비해 섬세함이 떨어진다"라고 지적한 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격 판정이나 NPC의 인공지능 디자인을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라고 첨언했다.

공격 판정이나 인공지능에 힘을 기울였다는 김용민 프로그램 팀장(출처=인터뷰 영상 캡처).
공격 판정이나 인공지능에 힘을 기울였다는 김용민 프로그램 팀장(출처=인터뷰 영상 캡처).
◆ 후속작이 아닌 시대에 맞게 재창조한 게임

'아키케이지 크로니클'의 존재를 단순히 '전작의 후속작'이 아닌 '시대에 맞게 재창조하는 것'으로 규정한 함용진 PD는 게임의 제목과 관련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게임성을 담고 싶었고 '연대기'라는 제목이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게임의 방향이랑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전투와 관련해서는 "MMORPG라 하면 대규모 전쟁이나 경쟁도 중요하지만 반대로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협력이라든가 멋진 모험 이야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데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작보다 더 대중적인 게임을 지향하고, 플랫폼도 PC뿐 아니라 콘솔에서도 같이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그 방법이라 생각했다"라고 강조했다.

게임의 스토리가 '원대륙을 둘러싼 갈등'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 이재황 기획 팀장은 "개척지들을 중심으로 하는 자치론자나 독립주의자들이 있고, 그에 반해서 원대륙을 식민지로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신대륙의 국가연합들이 존재해 그 둘 사이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갈등들을 다루고 있다"라고 게임의 큰 줄기를 소개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여러 월드를 돌아다닐 수 있는 세계가 될 수 있게하는 것은 물론, 몬스터와의 전투를 재밌게 선보이고 여기에 전작의 인기 요소인 무역이나 하우징, 농사 등도 장점을 강화한 형태로 구현해 게임성을 강화할 것이라 약속했다.

개발자들의 '열정'과 '상상'을 강조한 이재황 기획 팀장(출처=인터뷰 영상 캡처).
개발자들의 '열정'과 '상상'을 강조한 이재황 기획 팀장(출처=인터뷰 영상 캡처).
◆ 모든 팀원들이 '열정'과 '상상'으로 만들어내는 다음 세계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재황 기획 팀장은 "여러 팀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는 '상상'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게임 세계인 '아케에이지'의 다음 세계관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라고 인사를 전했으며 함용진 PD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MMORPG를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만들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중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오는 2025년 공개를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며,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라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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