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는 원작 개발사인 11비트 스튜디오와 넷이즈가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의 출시를 앞두고 원작에는 없는 모바일판 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는 특징적인 요소로는 크게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함께 생존을 도모하거나 경쟁할 수 있는 '소셜 요소'와 탐험 및 각종 미니게임이 가미된 '아케이드' 등이 있다. 두 콘텐츠는 모두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비동기 멀티 플레이와 단순한 터치 형식의 미니 게임으로 구성돼 원작 '프로스트펑크'를 모르는 이용자들도 게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게임에 새로운 깊이감을 부여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이 중 '소셜 요소'의 대표적인 콘텐츠로는 '특수 산업'을 내세우고 있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 시 공업, 농업, 과학, 의료, 금융 등 총 5종류의 산업 중 1개를 선택한 뒤 해당 산업을 중점으로 자원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산업마다 플레이에 필요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있는데, 그 외의 산업과 관련된 상품에 대해서는 다른 이용자와 거래를 통해 자신의 아이템을 팔고 필요한 아이템을 구매하도록 했다.
게임 내 대인전(PvP) 콘텐츠인 '글로벌 의제'도 모바일 버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셜 요소' 중 하나다. 게임 플레이 시 세계 각지에서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의제가 무작위로 발생하는데, 이용자는 이 중 하나의 의제를 선택하고 논쟁을 위한 전문가 집단을 파견해 세계의 흐름을 결정하기 위한 경쟁에 발을 디딜 수 있다.
다음으로 '아케이드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원작 게임보다 강화된 탐험 요소를 강조한다. 이용자는 부족한 자원을 획득하기 위해 외부 세계를 탐험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곰과 늑대 등 탐험 중에 마주한 야생동물과의 전투가 준비돼 있다.
또한 삶의 터전을 잃은 동물을 구출해 주는 '동물 구조소'나 여러 보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펍', 병에 걸린 시민들을 치료하는 '병원', 시장 가격에 따라 주식을 매매하는 '주식시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다수 준비돼 있다.
컴투스 측은 "해외에서 진행 중인 얼리 액세스 게임을 먼저 접한 이용자들 역시 이와 같은 요소들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올 하반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