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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 인기작 '데스티니', 넷이즈가 모바일판 만든다

데스티니 라이징 이미지.
데스티니 라이징 이미지.
번지의 대표작 중 하나인 '데스티니'가 넷이즈를 통해 모바일로도 모험을 이어간다.

번지와 넷이즈는 15일(한국 시간 기준) '데스티니'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신작 SF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라이징'을 발표했다.

양사가 협력해 개발 중인 '데스티니: 라이징'은 2014년 첫 작품 출시 후 현재까지 두 편의 게임을 통해 다양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는 '데스티니' 시리즈의 스핀오프 타이틀이다.

이 게임은 원작 '데스티니' 연대기의 스토리라인과 교차되는 '인류 문명의 몰락과 암흑 시대 도래 후의 세계'라는 대체 타임라인을 배경으로 한다. 이용자는 외계 세력의 침공 속 인류가 위기에 처한 상황서 '고스트'라는 정체 불명의 집단에 의해 부활한 '라이트베어러(LightBearer)'들을 중심으로 인류의 번영과 미래를 위한 모험에 나선다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데스티니: 라이징'의 게임 플레이는 원작 '데스티니' 시리즈의 슈터 기반 전투의 손맛을 모바일 환경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플레이 환경은 직관적인 1인칭 슈팅 시점 또는 3인칭 액션 시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성향의 캐릭터를 육성하며 직업 특성에 맞춘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게임 모드로는 스토리에 따라 모험을 진행하는 '캠페인 미션' 외에도 다양한 게임 속 적들과의 대결을 경험할 수 있는 PVE 모드, 그리고 다른 이용자들과의 두뇌 싸움이 펼쳐질 PVP 모드 등을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클랜 구축 및 파티 플레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요소는 물론 다양한 무기와 장비를 모으는 수집 요소, 다양한 맵을 오가며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탐험 등도 준비돼 있어 원작의 팬과 모바일게임 팬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양사는 유튜브를 통해 게임의 세계관과 목표 그리고 특징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하며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으며 오는 11월 시작될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할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다는 점도 알렸다.

번지의 테리 레드필드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리는 독특하고 멋진 이야기를 담기 위해 이 세계를 구축했다"며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이 넷이즈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새롭게 선보이는 '데스티니'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넷이즈의 에단 왕 수석 부사장도 "번지와의 협력을 통해, '데스티니' 시리즈를 모바일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데스티니' 시리즈는 오랜 시간 전 세계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프랜차이즈고, 또 한 명의 팬으로서 '데스티니' 세계관 기반 정통 액션 RPG 슈팅 신작을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되어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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