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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LoL' 개발팀 줄였다…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

라이엇, 'LoL' 개발팀 줄였다…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
라이엇 게임즈가 올해 초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어, 대표작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팀의 인원을 줄인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 게임 서비스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16일 더 버지, 유로게이머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팀 27명과 퍼블리싱 담당자 5명 총 32명을 해고했다.

라이엇 게임즈 마크 메릴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 제품 책임자(CPO)는 같은 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미래를 위한 변화의 일환으로 일부 역할을 없애기로 결정했다"며, "비용 절감을 위한 인원 감축이 아닌 '리그 오브 레전드'의 지속 발전을 꾀하기 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 마크 메릴 CPO가 SNS 계정을 통해 밝힌 입장문(출처=마크 메릴 SNS 화면 캡쳐).
라이엇 게임즈 마크 메릴 CPO가 SNS 계정을 통해 밝힌 입장문(출처=마크 메릴 SNS 화면 캡쳐).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월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글로벌 전체 직원의 약 11%에 해당하는 530명을 해고한 바 있다. 해당 구조조정을 통해 퍼블리싱 브랜드 라이엇 포지와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인력이 대거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조조정의 경우 지난 구조조정 대비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나, 인기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팀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서비스 품질 저하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디도스, 핵 프로그램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은데 인원을 감축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시키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마크 메릴 CPO는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작업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의 과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동시에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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