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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혼령사 '무한 회피' 버그 고친다...회피 깃털 빌드 막히나

(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디아블로4' 확장팩 공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신규 캐릭터 혼령사가 공격 방법 중 하나를 잃게 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15일(한국 시간 기준 16일) 공개한 2.0.3버전 패치 노트를 통해 혼령사의 회피 기술에 대한 수정이 이뤄질 것이라 밝혔다.

이 회피 기술과 관련해 블리자드는 "혼령사의 회피 기술은 입력 방식과 속도에 따라 정상적인 회피보다 더욱 빠르게 사용할 수 있었다"며 "모든 상황에서 회피 속도가 정상적으로 수정된다"라고 소개했다.

이 회피 기술은 이른바 '회피깃털' 빌드의 주요 발동 조건 중 하나로, '세파존텍'이라는 무기를 장착하고 회피 스킬을 사용했을때 애니메이션 프레임이 깨져 정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스킬을 반복 사용할 수 있게 돼 빠른 이동과 공격 속도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간단한 구조와 사용법은 이용자들 사이에서 "버튼 하나 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초반 플레이 편의성에서 큰 혜택을 줬으며 확장팩 공개 초반 혼령사의 인기에도 큰 영향을 줬던 것이 사실이다.

물론 버그가 더해진 플레이였던 만큼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았으며, 이번 패치로 인해 빌드의 장점이 사라진 상황서 약점 중 하나인 '부족한 대미지'를 만회할 요소가 부족해 '회피깃털'의 전성기는 1주일에 그치게 됐다.

이와 관련해 블리자드의 아담 플레처 커뮤니티 총괄 디렉터는 "일부 빌드에서 회피 기술이 애니메이션 프레임을 깨는 버그가 발견됐다. 이 버그를 수정하는 이유는 다른 이용자와 그들의 게임 경험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는 이 경우 즉시 변경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피깃털' 빌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상황서 그 다음을 고민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고릴라 관련 스킬과 전문화를 활용해 스피드보다 공격력을 중시한 '제압 깃털' 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이 빌드는 세팅이 모두 완료돼야 원하는 성능이 나오지만 필수 장비가 다수인 만큼 난이도가 높지만 그만큼 화력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후반부를 공략하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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