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의원은 "최근 웹젠의 일방적 게임 서비스 종료에 이용자들이 항의를 하고 있다. 운영 종료 직전까지 게임 아이템을 유료로 판매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며, "나아가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으로 인해 이용자 원성이 자자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웹젠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에 유출하도록 계약이 돼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은 정부가 요청하면 제출하도록 돼 있는데 알고서 계약을 맺은 것이냐"며, "개인 채팅까지 수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태영 대표에게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대표는 "제공하는 정보는 대한민국 법령과 약관, 이외에도 개발사들의 사례를 참조한 계약이다"라며,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개인정보가 이전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은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이른바 '먹튀' 운영을 했다"며, "서비스 종료 3주 전, 하루 전까지 아이템을 판매한 다음 종료한 것은 일반 이용자 입장에서 사기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라고 비판했다.
김태영 대표는 "게임을 종료하기 전까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점검을 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권성동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서비스 종료 및 확률 표기 논란 등에 대한 조속한 대처를 촉구하면서 김태영 대표와의 질의를 마쳤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