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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과 국악의 만남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 11월 열려

거상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공연이 11월에 열린다(출처=거상 홈페이지).
거상을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공연이 11월에 열린다(출처=거상 홈페이지).
국내 장수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이 국악 관현악과의 만남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립극장은 AK인터렉티브가 서비스 중인 온라인게임 '거상'을 주제로 한 공연 '음악오디세이: 천하제일상' 공연을 오는 11월 29일과 30일 해오름극장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관현악 시리즈' 공연의 두 번째 행사로 마련된 이 공연은 악단이 그동안 꾸준히 시도해 온 혁신과 실험의 일환으로 경제 전략 MMORPG인 '거상'의 음악을 국악 관현악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공연의 프로그램으로는 로그인 음악을 새롭게 재편한 '국악 관현악을 위한 새로운 세계'의 연주와 함께 동방의 빛나는 아침의 나라 조선에서 건네는 인사를 주제로 한 조선 필드 음악 '안녕', 숲의 싱그러운 파랑을 꿈꾸는 사무라이와 무녀의 모험을 주제로 일본 필드 음악 '파랑 파랑'이 연주된다.

또한 미지의 섬, 미지의 땅, 미지의 공간으로 향하는 한 걸음을 표현하는 대만 필드 음악 '절벽의 섬'과 진돗개에게 반한 차우차우가 부르는 달콤하고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음악으로 선보이는 중국 필드 배경 음악 '사랑에 빠진 차우차우'가 준비됐으며 국악 관현악으로 만나는 인도 신화와 전솔 속 신과 영웅을 다룬 인도 필드 음악 '신화의 숨결' 또한 '거상' 음악의 매력을 뽐낸다.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장 많이 접하는 로그인 화면과 주요 필드의 BGM을 다룸으로써 '거상'의 이용자들에 오랜 시간 게임과 함께한 추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거상'의 음악을 접하기 힘든 장소와 방법으로 팬 서비스를 한다는 독특한 모양새를 갖춘다.
주요 필드의 곡이 재편돼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한다(출처=거상 공식 홈페이지 캡처).
주요 필드의 곡이 재편돼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한다(출처=거상 공식 홈페이지 캡처).
특히 단순히 음악에 맞춰 게임 영상이 상영되는 형식에서 탈피해,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선호 작품에 투표해 그 내용을 스크린의 자막을 통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현장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곡은 앙코르 공연으로 다시 선보여지며 해당 곡의 재편을 담당한 작곡가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천하제일상'이 주어진다.

그 동안 다수의 국악 관련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배경 음악의 매력을 뽐냈던 '거상'인 만큼 국악 관현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악 오디세이: 천하제일상' 공연 시간은 70분으로 예정돼 있으며,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으로 책정됐다. '거상' 홈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통해 예매하는 회원의 경우 30% 할인된 금액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굿즈 및 쿠폰 등의 선물도 증정될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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