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자사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이하 WoW)'에서 2024 자선 애완동물(Charity Pet)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는 2025년 1월8일 새벽 3시(한국 시간 기준)까지 ‘레벤 꾸러미(The Reven Pack)’를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레벤 꾸러미’는 현재 넷플릭스(Netflix)에서 시청할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이벨린의 비범한 인생(The Remarkable Life of Ibelin)’의 주인공 마츠 스틴(Mats Steen)의 미담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이벨린(Ibeli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던 노르웨이의 'WoW' 이용자 마츠는 희귀 신경근 질환인 뒤셴형 근이영양증 환자로 마츠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가족들은 그가 완전히 고립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WoW'의 세계를 모험하며 기쁨과 웃음, 우정, 사랑이 가득한 삶을 살았음을 알게 되었다는 스토리가 다큐멘터리에 담겼다.

노르웨이어로 레벤(Reven)은 여우를 의미하며, 호기심 많은 작은 애완동물을 입양해 'WoW'는 물론 'WoW 클래식'에서 함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레벤 꾸러미'를 구매 시 잠자는 레벤이 포함돼 있는, 부위 형상변환 아이템 ‘레벤의 편안한 운반 배낭(Reven’s Comfy Carrier)’도 증정된다.

'레벤 꾸러미'는 게임 내 상점 또는 배틀넷 상점 페이지에서 2만 5000원에 판매되며, ‘레벤 꾸러미’ 디지털 판매 수익 중 결제 취소, 환불, 거래 수수료, 부가가치세 또는 기타 유사한 세금을 제외한 100% 금액을 뒤셴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으로 투병 중인 개인을 돌보고 해당 치료법 연구의 선두 주자이기도 한 국제 비영리 단체 ‘큐어뒤셴(CureDuchenne)’에 기부한다. 이를 통해 뒤셴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고 투병 중인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