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11월4일 시상식 페이지(https://story.kyobobook.co.kr)를 통해 수상 작가와 작품을 공개했다. 올해 제12회를 맞이한 '교보문고 스토리대상'은 원천 IP(Intellectual Property) 발굴과 국내 창작 IP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소설 공모전이다. 장르 구분 없이 우수한 IP를 발굴하기 위해 신인 및 기성 작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으로 올해는 역대 최다인 2900여 편이 접수돼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공동 주최사와 전문 심사위원의 치열한 논의를 거친 끝에 구성의 완성도, 대중성, 소재 및 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표현력 등을 종합 평가하여 총 18편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김해솔 작가의 '노간주나무'가 선정됐다. 압도적이며 저돌적인 전개와, 치밀한 방식으로 펼쳐내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황수빈 작가의 '서바이벌 태스크포스'가 수상했고, 중장편 우수상(6편)은 이종호 작가의 '마늘밭의 파수꾼', 하영준 작가의 '스토커', 박주영 작가의 '여름의 미래', 차투란 작가의 '이상능력자', 이선 작가의 '죽은 연인은 가급적 다시 살리지 않는 것이 좋다', 무정영 작가의 '칠링 이펙트'가 수상했다.
단편 우수상(5편)은 최홍준 작가의 '노인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지다정 작가의 '돈까스 망치 동충하초', 이건해 작가의 '장어는 어디로 가고 어디서 오는가', 김지나 작가의 '청소의 신', 이하서 작가의 '톡'이 수상했다.
청소년 부문 단편 우수상(5편)은 조웅연 작가의 '너만 빼고 완벽한 우리 반', 강지윤 작가의 '다정의 온도', 장아결 작가의 '믿을 만한 어른', 천가연 작가의 '세 번째 눈을 뜰 때', 최혜영 작가의 '을씨년이 대관절 뽑히는 이야기'가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상 1000만 원, 우수상(중장편) 각 500만 원, 우수상(단편/청소년) 각 200만 원이 지급된다. 수상작들은 분야별 전문가들의 닥터링 과정 등을 통해 종이책 또는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출간된 도서는 교보문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지원을 받으며, 공동 주최사 및 국내외 콘텐츠 기획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2차 상품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