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손실의 경우 기타 사업 부문 내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매각, 카카오 VX 일부 사업 철수 등이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되면서 금융비용 등 영업외손실이 발생했고, 전 분기 적자를 이어갔다.
모바일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약 31.1% 감소해 1266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PC게임 부문은 전년동기대비 약 196.3% 증가한 342억 원을 기록했다. 비게임 부문(기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1% 가량 증가한 매출 342억 원을 올렸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진행된 컬래버레이션 효과가 지속되면서 PC 부문 매출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성장을 위해 글로벌 실적 확대, PC 및 콘솔 플랫폼 확장, 장르 다변화, 인공지능(AI) 활용 서비스 혁신, 프로세스 고도화 총 5가지의 키워드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가시적 성과는 내년 신작 출시 시점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분기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에서 개발한 '패스 오브 엑자일2',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2종의 게임을 시작으로, 2025년 '크로노 오디세이'를 포함한 10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포함한 신작 3종도 2026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에 대해 한상우 대표는 "두 게임은 MMORPG라고 소개됐으나,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인 성장형 액션 게임이라 할 수 있다"며, "전통적인 MMORPG의 세력전, 분쟁 등을 과감히 제거하거나 줄였다. 싱글 콘텐츠를 핵심으로 자유로운 플레이와 퍼즐, 탐험 등의 요소를 배치하고, 생활 콘텐츠, 협력 등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의 경우 내년 1분기 중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할 계획이며,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은 3분기 CBT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