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서 넥슨 '카잔'과 '오버킬', 넷마블 '왕좌의게임: 킹스로드', 크래프톤 '인조이', 펄어비스 '붉은사막' 등 대작들이 게이머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이브IM '아키텍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발할라 서바이벌' 등의 화제작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30주년을 맞아 메인 스폰서로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는 넥슨은 총 3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프로젝트 오버킬',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의 시연이 제공될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주목되는 게임은 '프로젝트 오버킬'이다.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횡스크롤 동작 및 세계관이 어떻게 계승됐으며, 특유의 강렬한 액션이 3D로 어떻게 구현됐을지 궁금증을 갖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다른 3종의 신작들의 경우 최근 테스트가 진행됐거나 행사 이후 CBT가 예정되는 등 체험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오버킬'이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총 100부스 규모, 170대의 시연대를 운영하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다이브'의 시연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경우 넷마블이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RPG로, 원작이 글로벌 최대 흥행 TV쇼 중 하나인 만큼 국내 인지도도 높은 편이다. 시연을 통해 원작의 웨스테로스 대륙이 오픈월드로 구현된 모습이 공개될 예정으로, 이를 확인하기 위한 원작 팬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신작으로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전술 슈팅게임 '프로젝트 아크', '생존 시뮬레이션 게임 '딩컴 투게더'를 출품한다. 특히 '프로젝트 아크'의 경우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5대 5 FPS 게임이라는 점에서 슈팅 게임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e스포츠 선수 및 중계진이 참여하는 이벤트도 열린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있다.
펄어비스는 약 1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에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의 국내 첫 시연을 실시한다. 지난 2020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최초로 공개된 이후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기대작으로 꾸준히 꼽혀왔다. 이번 '붉은사막' 시연에서는 총 4종의 보스가 제공되며, 최초로 보스 '헥세 마리'와의 전투가 공개될 예정이다. 앞선 '게임스컴 2024'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어, 기다려 온 '붉은 사막'을 체험하기 위해 행사를 찾는 이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신작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서바이벌 발할라'를 비롯해 '프로젝트 C·Q·S' 등을 선보인다. 서브컬처, MMORPG, 루트슈터 등 시연이 제공되는 장르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방문객들이 부스에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IM은 AAA급 MMORPG를 목표로 아쿠아트리에서 개발 중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의 시연을 실시한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심리스 월드에서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으로 맵 곳곳을 탐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소개된 게임과 달리 하이브IM 부스는 제2전시장에 위치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