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게임컴퍼니는 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에서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멀티 플랫폼 온라인게임 '스카이'의 특징과 주요 콘텐츠를 소개하고 이용자들과 함께 어떠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따르면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설립된 댓게임컴퍼니는 예술적이면서도 감성적이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한 게임 개발사다. 그 동안 수중 생물을 주제로 한 첫 작품 '플로우(Flow)'를 시작으로 바람과 꽃의 여정을 다룬 '플라워', 반복되는 여행 이야기를 다룬 '저니' 등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저니'의 경우 기네스 세계 기록의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인디게임'에 등재돼 있다.
댓게임컴퍼니의 네 번째 게임 '스카이'는 '일곱 왕국을 탐험하며 잃어버린 영혼을 구하고 빛을 나누는 '빛의 아이'의 이야기를 다룬 게임으로 협력형 퍼즐 어드벤처 MMORPG 장르로 설계됐다. 이용자들은 경쟁과 다툼 대신 협력과 상호작용을 통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으며, 여기에 서정적 그래픽과 감성적인 OST가 더해져 평온한 세계 속에서 안식의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2019년 7월 iOS로 최초 출시 후 그 해 애플이 선정한 '올해의 아이폰 게임'에 선정되기도 한 '스카이'는 이후 안드로이드,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스팀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무대를 확장하며 전 세계의 팬들에게 '힐링 게임'의 즐거움을 알리고 있다.
특히 3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시즌제' 콘텐츠를 추가하며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 또는 인기 외부 IP(지식재산권)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는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과 함께하는 시즌을 진행 중이다. 시즌 마다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지만 '스카이'의 기본 콘셉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게임의 이미지 속 악센트를 주는 정도로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게임의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스카이 협력의 날(Sky Assembly)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스카이 협력의 날'은 게임의 철학인 우정, 연대, 그리고 공감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매년 열리는 특별한 오프라인 행사로 게임의 팬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고 교감하며, 게임 속에서 느꼈던 감동을 현실에서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광진구의 워커힐 호텔 '빛의 라운지'에서 개최되며 아트디렉터 세실 킴의 강연을 비롯해 이용자들의 그리기 실습, 특별 게스트와의 사진 촬영, 하늘 테마 포토부스 기념 촬영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오는 2025년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스카이: 두개의 불씨'의 티저 영상이 상영됐다. 게임 속 세계관의 과거 이야기를 다룬 '스카이: 두개의 불씨'를 소개하는 티저 영상에서는 게임과 마찬가지로 대사나 설명 없이 등장 캐릭터들의 감정과 상호작용 만으로 이야기를 진행했으며 원작의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그래픽이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줬다. 댓게임컴퍼니 측은 이 애니메이션에 대해 “상실과 구원, 포용과 같은 보편적 주제를 다룬 작품으로,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의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 '스카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는 물론 게임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스카이'의 세실 킴 아트 디렉터는 영상을 통해 "이용자분들이 '스카이'에 가장 관심을 갖고 계신 부분이 바로 스토리와 수수께끼라는 걸 알았다. 게임 플레이만으로는 모든 걸 전달하는 것에 대한 기술적 한계가 있는 만큼 과거의 이야기에 대해 예술적으로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이 효과적이라 생각했다."라고 애니메이션 제작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