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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024년 3분기 매출 491억원...이익은 감소해

웹젠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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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2024년 3분기 매출은 증가했으나 이익은 감소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웹젠(대표 김태영)이 7일 공시한 2024년 3분기 실적 내용에 따르면 매출은 49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03억 원) 대비 2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2%와 10.1% 감소한 96억 원과 100억 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480억 원)은 2.3% 늘었으나, 영업이익(118억 원)은 18.4%, 순이익(139억 원)은 27.7% 줄었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웹젠 측은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신작 흥행으로 기존 출시작들의 매출 감소를 일부 상쇄해 매출 증가를 견인했으나, 신작 출시 및 신작 개발 확대에 따른 비용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올해 하반기 '뮤 모나크2'의 흥행을 이어가며 실적 방어에 주력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지스타에 출품해 사전 인지도 확보에 나선다.

우선, 상반기에 300억을 투자하면서 지분 일부 및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한 개발사 '하운드13'의 신작 게임 '드래곤소드'를 11월 열리는 지스타에 출품하면서 퍼블리싱 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한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 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으며, 이번 지스타에서 전용 시연대를 마련해 약 15분 분량의 게임 체험버전을 최초소개한다.

다음으로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따로 게임 시연대를 마련하지 않지만, 새로 제작한 게임 프로모션 비디오를 전시장에서 상영하고, 게임 굿즈 등을 진열해 전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 알릴 계획이다.

이 외에도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하는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 프로젝트들 역시 일정에 맞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웹젠의 김태영 대표이사는 "목표했던 신작 게임들의 출시 일정에는 다소 변동이 생겼지만, 게임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작업들이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남은 기간에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알리는데 집중해 미래성장을 준비하고,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실적 방어에 주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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