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이번 계약으로 자카자네가 첫 작품으로 개발 중인 PC 및 콘솔게임의 글로벌 판권을 확보했다. 서부 누와르 배경의 싱글 플레이 RPG로, 외딴 광산에 도착한 보안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네오위즈는 "자카자네는 자사가 내세우는 내러티브 중심의 글로벌 IP 발굴 및 IP 프랜차이즈화에 부합하는 개발사라고 판단했다"라며, "양사는 개발 신작의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를 목표로 장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받을 수 있는 IP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카자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의 게임 개발사다. '위쳐' 시리즈와 '사이버펑크 2077'을 제작한 CD 프로젝트 레드(CDPR)와 '디스 워 오브 마인', '프로스트펑크' 시리즈 등을 개발한 11비트 스튜디오(11bit Studio) 출신의 개발자들로 구성됐다.
네오위즈 김승철 공동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가 내러티브 중심의 PC 및 콘솔게임을 지향한다는 공통된 비전을 갖고 이뤄졌다"며, "최적의 파트너인 자카자네와 PC 및 콘솔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물 같은 게임을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지난해 11월 폴란드 개발사 블랭크에도 1700만 달러(한화 약 224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네오위즈는 앞으로도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전략적 투자는 물론, 퍼블리싱 등 사업 제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신작 IP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