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한콘진)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독일을 진행하고,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녹 2024 in 라스베이거스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2024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 행사로, 올해 8월 말레시이사을 첫 시작으로 9월 인도, 10월 스웨덴을 거쳐, 이번 독일 행사까지 포함 총 4회로 마무리됐다.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독일 참가 기업은 더핑크퐁컴퍼니, 로이비쥬얼 등 총 25개사로 한콘진은 콘텐츠 수출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총 305건의 상담을 진행해 약 7300만 달러(한화 약 1018억 원) 규모의 상담액을 달성했으며, 총 12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오픈 세션, 네트워킹 리셉션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비즈니스 오픈 세션에서는 장르별 주요 바이어로부터 최신 산업 트렌드 및 현지 시장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네트워킹 리셉션에서는 산업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제공됐다.
다음으로 유녹은 2018년부터 국내에서 개최돼 온 투자유치 지원 플랫폼 케이녹(KNock)의 국외 버전으로,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현지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첫 개최를 시작으로, 9월 싱가포르를 거쳐 이번 라스베이거스 행사까지 총 3번의 행사가 진행됐다.
유녹 2024 in 라스베이거스에는 앞서 선발된 11개 콘텐츠 기업이 투자 피칭, 1대1 투자 상담 등 콘텐츠 투자유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콘진은 참가 기업들이 25개의 국내·외 투자자 및 산업 관계자들과 99건의 투자상담을 통해 약 228만 달러(한화 약 32억 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7일에는 '2024 콘텐츠금융국제포럼'을 개최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투자자·산업전문가 150여 명과 함께 국내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투자성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파트별 주제를 중심으로 레드버드 캐피탈, 크래프톤, 프라이어 캐시맨, 블래스트 등이 참여해 콘텐츠 투자 사례를 소개하고 IP 확장 전략 및 ESG 전략 등을 공유했다.
한콘진 유현석 원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해외 투자사와의 실질적인 네트워킹 기회 마련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가치와 경쟁력 확장에 힘쓰겠다"라며, "향후에도 프랑크프루트 현지에 개소한 비즈니스센터 등을 통해 독일 및 유럽 시장에서 보다 확대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