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롤드컵' 결승 명승부 앞세워 점유율 상승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점유율 43%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종료 이후에도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는 형국입니다.
'LoL'은 2024년 11월4일부터 11월10일까지의 데이터를 집계해 산출한 2024년 1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와 동일한 1위 자리를 유지했는데요. 지난주(41.99%) 대비 2% 포인트 가까이 오른 43.8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일 슈퍼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이끄는 T1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4 롤드컵'의 열기가 대회 종료 후까지 지속되고 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T1의 이상혁은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며 팀의 다섯 번째 '롤드컵' 우승을 이끌었는데요. T1의 우승과 이상혁의 활약에 국내서의 'LoL'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PC방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외에도 '발로란트'가 8.31%의 점유율로 2위에 오르면서 두 게임의 합산 점유율이 52.2%로 50%를 넘겼는데요. 다음주에도 'LoL'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리니지2, 21주년 특별 캠페인 힘입어 3계단 상승
엔씨소프트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인 '리니지2'가 21주년 대규모 업데이트와 특별 캠페인을 앞세워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리니지2'는 2024년 11월 1주차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지난주(20위)보다 3계단 오른 17위에 올랐습니다. 점유율 또한 지난주(0.41%)보다 대폭 오른 0.46%를 기록하며 '아이온(16위, 0.46%)'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엔씨는 2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서버 '울프'와 신규 클래스 '바라카스', 신규 지역과 신규 레이드 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했는데요. 늑대인간 컨셉트의 신규 클래스의 고품질 원화까지 공개돼 게임에 복귀율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교롭게도 엔씨소프트 타이틀 3종인 '블레이드앤소울'과 '아이온', '리니지2'가 나란히 15, 16, 17위를 기록 중인데요. 다음주에 세 타이틀의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