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지스타2024'에 선보인 4종의 시연 게임 중 '슈퍼바이브(SUPERVIVE)'는 '리그오브레전드'를 비롯해 '발로란트', '오버워치', '레전드 오브 룬테라', '에이펙스 레전드', '데스티니', 그리고 '헤일로'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 개발진으로 구성된 북미 게임사 띠어리크래프트 게임즈(Theorycraft Games)가 개발한 MOBA 배틀로얄 장르 신작 PC게임이다.
이 게임은 역동적이고 속도감 있는 전투는 물론 게임 내 다양한 환경을 활용한 샌드박스의 재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탑뷰(Top View) 시점 게임의 기존 고정된 틀을 벗어나 공중 전투와 사운드 플레이, 이용자의 성향에 맞춘 성장 빌드 선택을 통한 폭넓은 전략성, 넓은 전장을 탐험하고 생존하는 재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진행됐던 베타 테스트 등을 통해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진행 방식으로는 게임에 참여한 4명의 이용자가 한 팀이 돼 취향과 역할에 따라 캐릭터인 '헌터'를 선택하고, 전장서 최후의 팀이 되기 위한 전투를 펼친다. 필드를 이동하며 다양한 아이템이나 재화를 파밍해 성장을 꾀하고 전투에서도 피해를 입고 쓰러진 아군을 부활시키거나 주변 환경을 활용해 역전을 노릴 수 있어 매치 흐름이 일방적이거나 단조롭지 않아 매 전투마다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14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2인 1팀의 20인 스쿼드 모드 대결에 참여할 수 있었다. 풀 스쿼드로 대결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에 조금은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만 이 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슈터 액션의 화끈함과 배틀로얄 장르의 절박함은 그대로 느껴졌다.
또한 맵 곳곳을 이동하면서 글라이드 활공을 적절히 활용하면서 찬스를 노리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마찬가지였고 이러한 상황서 활공 중인 캐릭터를 저격하거나 착륙 지점을 노린 습격전을 펼쳐 오히려 자신들의 찬스로 만들고자 하는 플레이도 볼 수 있었다. 그만큼 다양한 수싸움이 충돌하는 대결이 배틀로얄 스타일의 전장이 갖는 특성과 더해지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했다.
액션과 슈터, 전략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게임인 만큼 '슈퍼바이브'는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짜릿한 손맛을 경험할 수 있다. '지스타' 현장을 찾는 방문객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시연 기회를 잡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벡스코(부산)=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