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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th 지스타] 퍼스트 버서커: 카잔, 숨길 수 없는 대작 본능

전 세계 이용자들에 감동을 선물했던 '카잔'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제공=넥슨).
전 세계 이용자들에 감동을 선물했던 '카잔'이 한국 팬들과 만난다(제공=넥슨).
14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린 '지스타 2024'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넥슨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B2C 전시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체험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구성하고 총 4종의 게임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넥슨이 '지스타2024'에 선보인 4종의 시연 게임 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은 네오플이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유니버스'의 다중 우주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콘솔 및 PC 싱글 액션 RPG다. 이 게임은 '던파'의 주요 인물 중 하나인 대장군 카잔을 메인 캐릭터로 삼았으며 누명을 쓴 주인공 카잔이 펼치는 처절한 복수극을 3D 셀 애니메이션 기반의 독특한 그래픽과 강렬한 액션으로 선보인다.

누명을 쓴 카잔의 복수를 함께 한다(제공=넥슨).
누명을 쓴 카잔의 복수를 함께 한다(제공=넥슨).
'카잔'은 펠 로스 제국의 영웅인 대장군 카잔이 펼치는 복수극의 여정을 담고 있다. 누명을 쓰고 고문 끝 이송되던 '카잔'이 의문의 존재 '블레이드 팬텀'과 만나는 것과 함께 시작된 게임은 플레이 과정에서 주어지는 다양한 선택지와 그 선택에 따라 도달하는 서로 다른 결말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한층 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원작 '던파' 이용자에게는 색다른 시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한 재미를 제공하고, 새롭게 접하는 이용자에게는 '카잔'의 복수극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서사를 선보인다.

'카잔'이라는 게임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는 3D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만화를 연상케 하는 아트 컨셉트는 액션성이 강조된 플레이로 분위기를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과감한 연출이 더해져 주인공 카잔이 처한 상황을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보여주는 점 역시 놓칠 수 없는 재미 요소다.

전장에는 카잔의 앞을 가로막기 위해 도전 의식을 불러 일으키는 다양한 난도의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캐릭터 성장에 따라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활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전투 스타일을 결정할 수 있다.

묵직한 한 방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제공=넥슨).
묵직한 한 방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제공=넥슨).
조작은 콘솔 플레이에 맞춰 타격과 피격 상황의 반응 보여주고 이에 따른 조작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게임의 분위기에 맞춰 공격과 회피, 방어 모션에서 저돌적이면서도 정제된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성장 단계에서 이용자가 설정한 스킬 운용을 통해 전투 양상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이러한 게임 흐름은 각 보스의 패턴을 공략하기 위한 또 하나의 수단이 된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24' 행사장의 시연대에서는 30분 동안 기본적인 조작과 게임성을 익힐 수 있는 초반부 구간 '하인마흐' 지역과 액션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퀵보스 '볼바이노' 및 '랑거스'와의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하인마흐' 지역에서는 추방당한 카잔이 가까스로 살아나 복수의 여정을 시작하는 서사와 함께 필드를 탐험하게 되며, '볼바이노' 및 '랑거스' 보스전에서는 화려한 액션 공방을 경험하며 보스 패턴을 공략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직접 플레이한 '카잔'은 앞서 해외 전시회나 테스트 등을 통해 이야기된 '묵직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잘 보여줬다. 단순한 공격 난사로는 초반 지역조차 쉽게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은 주인공 카잔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보여주지만 그런 불리한 상황을 하나하나 해결하며 성장해가는 과정을 통해 '묵직한 한 방'을 적에게 먹여 쓰러뜨렸을 때의 쾌감을 눈과 귀, 그리고 손으로 만끽할 수 있다.

벡스코(부산)=김형근 기자(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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