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게임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스타 2024'에서 총 60대의 기기로 시연대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발할라 서바이벌'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장에서 체험해 본 '발할라 서바이벌'은 '뱀파이어 서바이버즈'의 영향을 받은 이른바 '뱀서'류 장르라 불리는 로그라이크형 탄막 게임이다. 자동으로 공격 및 스킬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조작해 레벨을 올리며 스킬을 선택해 스테이지를 돌파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발할라 서바이벌'의 가장 큰 특징은 고품질 실사풍 그래픽이다. '뱀서'류 장르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시장에 비슷한 게임이 다수 출시됐음에도 실사풍 그래픽인 경우는 드물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통해 고품질 그래픽 기술력을 입증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장점이 그대로 느껴지는 훌륭한 그래픽으로 높은 몰입감을 자랑한다.
'뱀서'류 장르의 기본기도 잘 지키고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에서 이용자는 몬스터를 사냥해 얻은 재화로 레벨을 올리고, 이를 바탕으로 스킬 및 능력치를 선택하며 캐릭터를 성장시키야 한다. '지스타 2024'에서는 일반 모드와 이벤트 모드의 시연이 제공되는데, 일반 모드는 기본적인 진행 양식에 따라 총 3개의 스테이지가 진행된다. 스테이지별 마지막 부분에는 각기 다른 패턴의 보스가 등장한다.
이벤트 모드에서는 한 번의 선택만으로도 능력치를 모두 채울 수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상대적으로 일반 모드 대비 높은 난이도로 구성돼 클리어를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컨트롤 실력이 필요했다.
나아가 장비 착용을 통한 성장은 기존 '뱀서'류 게임과도 차별점이라 할 수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특수 몬스터들을 처치하면 장비 아이템이 제공되는데 장비마다 등급이 구분돼 있으며, 부위별 능력치가 달랐다. 장비는 자동으로 상위 장비가 착용돼 편리하다.
'뱀서'류 게임을 좋아하거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로그라이크를 찾는 이용자라면 '발할라 서바이벌'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평소 '뱀서'류 게임에 자신있는 '지스타 2024' 방문객이라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부스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이벤트 모드에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벡스코(부산)=이학범 기자(ethic95@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