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김재영 의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신작 간담회를 통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기술력과 개발력을 보였다 생각한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좋은 성공을 보였음에도 하나의 성공 방식에 억매이지 않고 플랫폼과 장르를 달리하는 4가지 도전을 선보이게 됐다. 계속 도전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된 게임은 언리얼 엔진5를 사용해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장르는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부터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루트슈터, MMORPG 등 저마다 다 다르다.
◆ 한 손으로 즐기는 북유럽 신화 핵앤슬래시 '발할라 서바이벌'
첫 순서로 고영준 PD가 소개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모바일 신작으로 이번 '지스타 2024'에서 시연 행사를 진행, 이용자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북유럽 신화 중 가장 유명한 '라그나로크'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이 게임은 편의성 높은 세로형 인터페이스 구성과 원버튼 조작방식을 채용했다. 또한 시원한 타격감의 핵앤슬래시 플레이에 로그라이크 형태의 랜덤 진행 방식을 더해 이용자들이 플레이 중 지루하지 않도록 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오는 2025년 1분기 중 14개 언어가 탑재된 글로벌 원빌드로 공개돼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한 손으로 즐기는 무한 파밍을 만끽할 수 있을 예정이다.
고영준 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의 가장 큰 특징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차별화된 디자인 퀄리티를 게임 속에 담았으며 3종의 캐릭터가 각각 3가지의 플레이 패턴 중 자신에 맞는 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 뒤 "수십 가지 스킬들 중 최대 10개 스킬을 선택할 수 있는 스킬셋 시스템과 장비 간 스탯을 옮길 수 있는 전이 시스템 등이 더해져 동종 게임들 이상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재미 갖춘 '프로젝트 C'
두 번째 순서로 윤현태 PD가 소개한 '프로젝트 C'는 모바일 플랫폼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6개의 국가로부터 아카데미에 모인 별의 힘을 지닌 소녀들을 지도해 미래로 이끈다'는 내용을 담은 이 게임은 개셩 넘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지도 학생으로 만날 수 있는 '수집' 요소를 비롯해 내가 육성하며 능력치와 스킬을 전혀 다른 캐릭터로 키워내는 '육성', 전략적인 턴제 자동 전투로 내가 키운 캐릭터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투'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특히 캐릭터의 육성에 있어 단순 성장 대신 캐릭터들과의 교감을 중시했으며 전략적인 팀 구성에 따른 화려한 전투로 승리를 쟁취한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프로젝트C'는 2025년 상반기 중 한국과 일본, 그리고 글로벌 권역으로 지역을 설정해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서브컬쳐 IP로 신규 팬덤을 만들고 싶다"라는 희망을 밝힌 윤현태 PD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기술을 살린 게임으로 장르 다각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게임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 가까운 미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주제로 한 루트슈터 '프로젝트 S'
그 다음으로 소개된 '프로젝트 S'는 가까운 미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주제로 외계 문명의 침입으로 인해 파괴된 세게에서 생존을 위해 일어선 사람들의 투쟁을 그린 SF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이다.
김재섭 PD의 소개에 따르면 이 게임은 실사에 가까운 AAA급 그래픽을 통해 역동감과 타격감이 있는 경험은 물론 오픈월드 공간에서의 높은 자유도와 탐험 요소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외계 세력 '오드'를 막는 것은 물론 같은 인간인 반란 세력과의 대립을 다양한 방식의 전투 콘텐츠로 구현했으며, 무기 파밍 및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즐기는 전략 슈터 요소로 성장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부위격 피격 반응을 통한 사실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과 다양한 상황별 애니메이션 동작을 통한 실사에 가까운 리얼한 움직임으로 몰입도를 높였음도 함께 공개됐다.
'프로젝트S'는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등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으며 오는 2026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게임을 소개한 김재섭 PD는 "아직 서비스 방침이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콘솔을 위한 첫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준비중인 만큼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게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다시 한 번 북유럽 신화로 향하는 MMORPG '프로젝트 Q'
한상원 PD가 무대에 올라 소개한 '프로젝트 Q'는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될 북유럽 신화 세계관 기반의 다크 판타지 MMORPG다.
대서사시 '에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세계를 3개의 계층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 살아가는 다양한 종족들이 펼치는 협력과 대립의 이야기를 대규모 필드에 풀어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최대 56가지 선택이 가능한 캐릭터 자유도를 지닌 캐릭터들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지를 모험하고 웅장한 스케일의 보스전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심리스 오픈필드를 활용한 커뮤니티 요소를 통해 마을에서 연회를 열거나 히든 미션을 클리어하고, 미궁을 탐험하는 등의 서브 콘텐츠도 즐길 수 있으며, 개인부터 길드, 서버 단위로 상황에 맞춰 적재적소에 마련된 전쟁 콘텐츠를 플레이하며 영웅들이 펼치는 웅장한 서사를 경험하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가 진행될 '프로젝트 Q'는 오는 2025년 하반기에 만나볼 수 있다.
한상원 PD는 "56가지의 캐릭터 자유도는 서비스 오픈 시점부터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각 종족별 특성과 매력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오딘'을 통해 인정받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한층 발전시켜 선보이는 '프로젝트 Q'로 다시 한 번 MMORPG 명가로 기억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벡스코(부산)=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