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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20주년 맞아 원작자에게 감사패 증정

감사패 증정식 현장. 왼쪽부터 양재현 작가, 엠게임 권이형 대표, 전극진 작가(제공=엠게임).
감사패 증정식 현장. 왼쪽부터 양재현 작가, 엠게임 권이형 대표, 전극진 작가(제공=엠게임).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부산에 위치한 엠게임 공유 오피스 스마트워크에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의 원작 '열혈강호'를 만든 전극진 작가와 양재현 작가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감사패 증정식은 '열혈강호' 만화 연재 30주년과 '열혈강호 온라인' 게임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원작자의 공로를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감사패를 통해 "두 작가가 만든 무협 세계는 수많은 게임, 만화 팬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며, "여러 세대에 걸쳐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준 업적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극진 작가와 양재현 작가는 "'열혈강호'는 우리 2명의 청준과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작품이다. 오랜 시간 동안 게임으로 이어져 많은 이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던 것을 정말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만화는 언젠가는 완결에 다다르겠지만, 게임 안에서는 '열혈강호'의 이야기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만화 '열혈강호'는 1994년 첫 연재를 시작으로 30년을 맞이한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대표 무협 만화로 자리잡고 있는 인기작이다. 현재 91권까지 출간돼 단행본 약 85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화려한 무공 묘사와 전통적인 문파 간의 대립에 유머가 결합돼 한국 무협의 대중화를 이끄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엠게임이 서비스 중인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은 2004년 출시 이후 원작 세계관을 게임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해 '200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중국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해 역주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IP를 기반 게임 중 대표작으로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엠게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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