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미국 시각 기준) 'TGA 2024' 주최측은 12월12일 진행될 시상식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최고 영예인 '올해의 게임' 부문 후보에는 '아스트로 봇', '발라트로', '검은 신화: 오공',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 '메타포: 리판타지오' 총 6개의 게임이 선정됐고, 이 중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DLC이다. 시프트업이 개발한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의 게임'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해외 게임 사이트 레딧의 '스텔라 블레이드'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후보 자격이 충분한 게임이 있는데 DLC가 자리를 차지한 것은 말도 안되는 처사다", "새로운 게임이 발표되는 것을 보기 위해서라도 후보 명단에서 DLC는 제외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등 DLC인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 밀려 '스텔라 블레이드'가 'GOTY' 후보서 제외된 사실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일부 이용자들은 "DLC 때문에 '스텔라 블레이드'가 'GOTY'를 빼앗겼다", "시상식의 권위를 스스로 낮춰버린 셈" 등 강도 높은 비난을 가하고 있다.
최근 'TGA 2024' 주최측은 "콘텐츠의 출시 형식과 관계 없이 매년 최고의 창의적이고 기술적인 작품을 인정한다"며 DLC, 리메이크, 리마스터 게임들도 '올해의 게임' 부문 수상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더 게임 어워드'에서는 2019년 '바이오하자드 RE:2', 2020년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2023년 '바이오하자드 RE:4' 등 리메이크 게임이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DLC가 '올해의 게임' 부문 후보에 오른 건 이번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처음이다.
한편 시프트업이 개발한 액션 어드벤처 '스텔라 블레이드'는 'TGA 2024'에서 '최고의 음악' 부문과 '최고의 액션 게임' 부문의 후보로 선정됐다. 'TGA 2024'의 수상작은 12월12일(미국 시각 기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피콕 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